(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실시된 가운데 그 효과에 이목이 모인다.
경기도교육청이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교육부가 2012년부터 매년 2회 학기 초 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전국 시·도 별 학교폭력 실태에 대해 파악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주관하며 한국교육개발원이 위탁받아 전국에서 동시 진행된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으로, 조사 문항은 학교폭력 목격·피해·가해 경험과 신고 내용 등으로 구성된다.
시각장애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을 높였고,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필리핀어·태국어 등을 지원한다.
이러한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교육부는 지난해 7월 10일 2017년 3월 20일부터 6주간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44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419만명(94.9%)이 온라인 설문 등을 통해 참여한 이 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학생은 0.9%인 3만7,000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2,000명 가량 감소했다.
한편, 매년 시행하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실시에도 불구하고 부산, 천안 등 전국 각지에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효과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