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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탈취’ 10대…도심 한복판 질주, 여고생 2명 차에 치여 ‘세상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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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정신 질환 전력이 있는 한 10대 남성이 구급차를 훔쳐 도심에서 무법의 질주를 펼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여고생 2명이 크게 다쳤다.

한 남성이 119구급차 보닛을 두 발로 펄쩍 뛰어 내려찍더니 지켜보는 시민들에게 “건들지 마”라고 소리쳤다.

잠시 뒤 이 남성은 구급차를 몰고 좁은 골목을 빠른 속도로 내달린다.

천안 구급차 질주 / MBC 뉴스 캡처
천안 구급차 질주 / MBC 뉴스 캡처

19살 A군은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하는 틈을 노려 구급차를 탈취한 뒤 도심 4km를 10여 분간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조울증 치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 동남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기분이 나빴다고 한다. 병원을 방문했는데 입원 안 시켜줬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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