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에도 이란 대통령은 협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협정 탈퇴 선언이 나온 직후 TV 연설에서 “이란은 미국 없이 핵협정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탈퇴에도 핵협정에 남겠다는 로하니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이 프랑스 등 나머지 서명국들과 기존 합의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 합의는 거짓이었다는 분명한 증거를 지니고 있다. 이란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JCPOA 탈퇴를 선언하는 각서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였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는 심각한 실수며,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위상을 흔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중재했던 이란 핵협정은 작동하고 있으며 유럽의 동맹국들과 전문가들, 미 국방부도 공유하고 있는 견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5/09 07:4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