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무법변호사’ 김진민 감독, 이준기와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11년 만에 재회…“태도와 열정 똑같아”

(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무법변호사’ 김진민 감독이 이준기와 11년 만에 재회한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 5층에서 tvN 새 토, 일 드라마 ‘무법변호사’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 김진민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법변호사’ 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 소탕 법정 활극 드라마이다.

특별히 이번 작품은 김진민 감독과 이준기가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이에 김진민 감독은 “그때나 지금이나 이준기 씨의 태도와 열정은 똑같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은 굉장히 유연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안다. 많이 성장했다”라며 언급했다.

이어 그는 “스타가 됐음에도 현장에서 스태프들이랑 배우들을 챙기는 모습에 사람이 잘 되는 이유가 있구나 생각했다. 롱런하는 배우가 될 것이다”라며 11년 만에 이준기와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이준기는 극 중 무법 로펌 대표 변호사 봉상필 역을 맡았다. 그는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졌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정착돼있던 매너리즘에 대해 이준기는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 어필이 안되지 않나 항상 고민하고 생각한다. 그럴 때마다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스트레스도 받았다. 감독님께서는 그런 부분을 내려놔야 된다고 말씀하셔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에 더 확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전했다.

항상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이준기, 그는 그동안 수많은 액션 드라마에 출연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많은 분들이 아직은 젊게 봐주시는데 지금 나이가 37세이다. 제 신체의 가독 능력이 다할 때까지는 신체적인 연기도 계속 끊임없이 보여주고 싶다. 이번에도 액션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런 제 장점을 드러내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액션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준기는 “감독님이 ‘개와 늑대의 시간’이 터닝포인트가 됐다면 그 이후에도 10년 더 먹고살게 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그동안 많이 정착돼 있던 매너리즘이 감독님을 만나면 깨지고 새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며 감독님과 두 번째 호흡에 대해 덧붙였다.

11년만에 다시 만난 김진민 감독과 이준기, 이 둘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무법변호사’는 12일 밤 9시에 tvN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