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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의 계속되는 국회정상화 합의 불발…‘강대강’ 대치국면 #드루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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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8일 오전 여당-야당은 국회 정상화 협상을 이어갔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해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 회동에서 드루킹 사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검을 포함한 국회 현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여야는 ‘결렬 선언’을 결정하지 않고 이날 중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비공개회동 후 기자들에게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지금까지 해온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이 결렬됐느냐’는 물음엔 “추가로 (해봐야 안다)’고 답했다.

앞서 각 당 수석원내 부대표들이 만나 세부적인 사안을 논의한 뒤 논의 결과에 따라 원내대표 간의 회동을 따로 잡을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정세균 의장은 회동에서 이날을 20대 전반기 국회 시한으로 거듭 규정하며 여야의 협상 타결을 압박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한편, 이날 한 참석자는 “정 의장이 오늘 중으로 타결이 안 되면 5월 국회가 파행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서로의 양보를 촉구했고, 국민의 참정권 훼손 문제 등이 있으니 출마 의원들의 사직 안건이라도 처리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직 안건 처리가 14일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그에 따른 재보선 4곳의 선거가 내년 4월로 미뤄진다.

향후 국회 및 지방선거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여야가 이날도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지 못하면 지난달 2일부터 시작된 국회 공전·마비 사태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야가 이날 중 추가 협의를 하기로 한 것도 국회 장기 파행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드루킹 사건의 특검법 처리 시기와 방식, 다른 현안과의 연계 여부 등을 놓고 여야 간 입장차가 현격해 협상 결과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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