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2017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매우 우수)로 평가 받았다.
8일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해 매년 복권기금을 배분받은 법정배분사업 및 공익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생활안정자금융자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성과평가 결과 근로복지공단의 생활안정자금융자사업은 저소득·취약계층의 복지수준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아 1위(매우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1위 사업으로 평가 받게 됐다.
‘근로자생활안정자금융자사업’은 저소득 노동자의 가계부담 경감과 생활지원을 위해 결혼자금, 의료비, 자녀학자금 등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제도다. 1996년 시행 후 2017년까지 총 22만2000명에게 약 1조2000억원(복권기금 2600억원 포함)이 지원됐다.
아울러 근로자생활안정자금융자사업은 신청일 기준으로 소속 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근무 중이고 전년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3분의 2 이하인 노동자가 지원 대상이다. 융자 조건은 1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며 한도는 1인당 2천만원이다.
한편,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핵심 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 및 고용위기 지역 노동자 지원 강화를 위해 융자 요건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생활안정자금융자 제도가 저소득·취약계층 노동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