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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차에서 총을 갖고 놀던 3살 딸이 임신한 엄마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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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3살 소녀가 장난으로 가지고 놀던 총이 동생을 임신한 엄마에게 향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미국 인디애나주 메릴빌 지역에서 일어난 끔찍한 총격사건을 소개했다.

사고 당일 3살 딸과 1살 아들, 6개월 임신부 엄마는 인디애나주 중고판매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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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주차장에서 가게에서 들어간 아빠를 기다렸다.

그런데 그때, 딸은 아빠가 차 안에 보관하던 실탄이 든 총을 꺼내들었다.

소녀는 아무런 생각없이 총을 가지고 놀다가 엄마에게 겨누고 발사했다.

총알은 엄마의 오른쪽 어깨를 통과했고 차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사건현장에 있던 행인 하다쉬 저클은(Hadassah Zirkle) “당시 ‘탕’ 하는 소리가 나자마자 비명소리가 났다. 시민들은 누군가가 다쳐서 피를 흘리고 있다고 소리쳤다’고 설명했다.

소녀의 아빠인 맨조 브라져(Menzo Brazier, 21)도 밖으로 뛰쳐나와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비명을 지르면서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차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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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임스 보그너(James Bogner)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총을 쏜 여자 아이는 자신이 한 일이 뭔지도 모른 채 겁먹은 표정으로 저희를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총상을 입은 임신부 엄마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아빠 브라져는 총기를 아이들이 있는 곳에 둔 혐의로 체포됐다.

현재 엄마의 상태는 보호자가 공개를 원하지 않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6년 4월 미국 위시콘신주 밀위키지역에서 비슷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2살 소년이 차 뒷자석에서 운전을 하고있는 엄마 프라이스(Patrice Price, 26)를 쐈다.

경찰이 프라이스를 살리기 위해 심폐 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그녀는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에서 어린이 관련된 총기 사고가 잇따르면서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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