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미국 하와이 칼라우에아 화산의 폭발로, 용암이 지상 61m 높이까지 치솟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17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상태이며 이들 중 일부는 상당 기간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 지질조사국의 화산 전문학자 웬드 스토벌은 “아직도 폭발할 용암이 많이 남아있다. 그런 게 남아있는 한 폭발과 분출은 계속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산은 1983년 이래 간헐적으로 분출해왔다. 미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관측소에서는 이미 4월 중순에 지하 마그마가 활성화 되고 새로운 분화구가 폭발하면서 이 일대가 폭발할 것을 예보했다.
문제의 분화구 바닥은 4월 30일부터 무너지면서 지진을 일으켰고 , 그 동안 분출된 용암이 새로운 지하 공간을 찾아 흘러 내리면서 레일라니 주택가와 인근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40년 만에 최대인 규모 6.9의 강진도 5월 4일 이 지역을 강타했다.
대피한 주민들은 현재 가장 화산활동이 심한 지역에서 3마일 이상 떨어진 산 아래 대피소에 있다가 나중에 해변에 있는 더 안전한 대피소로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