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세계의 빅 매치 경기 ‘엘클라시코’의 오심 경기로 해외 축구팬들의 야유가 쏟아지고 있다.
7일 (한국시간) 열린 엘클라시코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호날두와 수아레스, 메시와 베일이 각각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더비 매치를 칭하는 엘클라시코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사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이후 감독의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주심인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가 중요한 순간에 애매한 판정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선수들이 불꽃 튀는 경기를 펼치는 반면, 세르히 로베르토가 퇴장을 당하고, 마르셀루가 알바에게 걸려 넘어지고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는 등의 애매한 판정이 양 팀 선수와 팬들을 격분시키게 했다.
엘클라시코 이후 국내 네티즌들은 “진짜 레알팬이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이기고 질수도있지만 이경기는 진짜 심판이 망쳤다....오심만 아니였으면 더 재밌었을 경기인데...”, “근데 수아레즈 오심은 진짜 심하긴했음 ㅋㅋ그냥 발걸어서 제껴버렸는데 그 이후에 골 뺏은 수아레즈 돌파하고 메시가 존나 멋있게 골넣음메시 골넣는 과정이 멋있긴했지만 애초에 그상황 나온게 수아레즈 반칙이라서”, “근데 말야... 판정 하나하나에 죽일듯이 달려들고 더비로 형성된 위협적인 분위기에서 너희들은 정상적인 판단 내릴 수 있겠냐..영상을 보더라도 심판 뭔가 심리적으로 불안해 보이지 않았냐?”, “세계에서 가장 격렬하고 치열한박진감넘치는엘클라시코에 심판이 망쳤네”, “메시는 진짜 잘하더라....근데 그래도 수아레즈가 바란 걸어재낀거랑마르셀로 페널티킥 노파울은 심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도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판에게 엘클라시코는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심판 판정에 대해 개입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굉장히 복잡한 문제다. 몇 가지 쉽지 않은 판정들이 있긴 하겠지만 그것이 결과를 바꿔놓는다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항상 심판 판정에 대해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펼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기를 펼치기도 하는 것 처럼, 우리는 항상 조금의 인내심을 가져야만 한다. 불만을 말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