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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름진 멜로’ 이준호, 한 달간 중화요리 연습 “온몸에 양파 냄새 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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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이준호가 중화요리 연습 과정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기름진 멜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준호, 장혁, 정려원, 임원희, 조재윤, 김사권, 박선호 PD가 참석했다.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연애담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파스타’로 요리 드라마, 셰프 열풍을 일으킨 서숙향 작가의 작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준호는 우선 자신이 요리에 소질이 없다며 “만들어 먹는 것도 안 좋아하는 편. 늘 배달음식만 먹다가 셰프 롤을 맡아서 한 달간 연습했다”며 “중화요리에 웍이 중요한데 이걸 돌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정말 무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잘하기보다는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중화요리가 불이 많이 사용되고 기름이 튀니까 위험했다. 최대한 칼질도 부상 없이 하려 했다”며 “하다 보니 재밌더라. 드라마에 잘 나왔음 좋겠다”고 답했다.

이준호/ 서울, 최시율 기자
이준호/ 서울, 최시율 기자

자문 요리사가 자신에게 “잘한다기보다는 ‘괜찮네’라고 했다. 그 셰프 분이 15년 이상의 경력인데 제겐 그저 다치지 말라고 했다”며 자신의 요리 실력을 전했다. 

극 중 웍과 한 몸이 되어 살아온 캐릭터 서풍을 맡은 그이기에 아무래도 중화요리점 내 촬영이 많았을 터. 

“방송에서는 3분 안에 만드는 장면이지만, 저희는 몇 시간씩 찍으니까 양파 냄새가 온몸에 배더라. 아무리 씻어도 안 없어졌다. 중화요리도 배고플 때야 먹고 싶지만, 촬영할 때는 향이 힘들 때가 있다”며 “그만큼 열심히 요리를 만들고 있다. 방송에서 맛있게 잘 표현되기를 바란다”며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보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름진 멜로’는 로코믹 주방활극이라는 장르답게, 다양한 중화요리의 향연과 맛있는 로맨스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

오늘(7일) 월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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