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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단식과 드루킹특검 주장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지지율을 상승시켰을까? 경남지사 지방선거 여론조사 추이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05.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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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은 연일 드루킹 댓글 사건을 언급하며 특검을 주장하고 심지어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에 나서기도 했다.

김성태 의원의 단식 농성은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낼 것인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드루킹 논란은 지난 4월 13일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론조작 혐의로 검찰 구속 송치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4월 14일 김경수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며, 4월 23일 야 3당은 드루킹 사건 특검법을 공동 발의했다.

야당은 경찰의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특검으로 가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투쟁에 동참해 릴레이 단식투쟁에 나서는 중이다.

자유한국당의 전략이 맞았다면 드루킹 사건이 논란이 될 수록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지지율은 하락해야 하고,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의 지지율은 높아졌어야 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이러한 자유한국당의 전략과는 상반되는 결과를 보여준다.

리얼미터가 MBC경남의 의뢰로 3차례에 걸쳐 경남지사 지방선거 후보 지지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지지율은 계속 상승했고,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하다가 오히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3일 1차 발표에서는 김경수 49.3%, 김태호 34.3%였으며, 30일 2차 발표에서는 김경수 49.6%, 김태호 36.8%로 김태호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 더 상승했다. 그러나 5월 3일 3차발표에서는 김경수 58.3%, 김태호 28.8%로 오히려 김경수 후보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김태호 후보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의 여론조사에 대한 인식은 일전에 홍준표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여론조사'라는 말을 사용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여론조사 그 자체를 불신하고, 민심은 여론조사와는 다르다는 믿음하에서 현재와 같은 드루킹 특검 돌파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의 판단이 맞았을 것인가는 38일 뒤 6월 13일 지방선거 결과에서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리얼미터의 2차와 3차 조사 사이에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있었으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도 크게 상승했다.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김태호 지지율 여론조사 추이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김태호 지지율 여론조사 추이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성공은 자유한국당에는 최악의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홍준표 대표는 평화위장쇼라며 그 성과를 깍아내리기에 여념이 없었고, 드루킹 특검만 밀어부쳤으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모습이 오히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을 떨어트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김태호 지지율 여론조사 추이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김태호 지지율 여론조사 추이

이하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다.

◆ 리얼미터 1차 조사

4월 23일 리얼미터가 MBC경남 의뢰로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사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49.3%, 자유한국당 김태호 34.3%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긍정평가 59.2%, 부정평가 32.1%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5.7%, 자유한국당 30.5%, 바른미래당 4.1%, 민주평화당 1.3%, 정의당 6.5% 등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MBC경남 의뢰로 4월 17일~18일 2일간 RDD(유선ARS 40%, 무선ARS 60%) 방식으로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802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 리얼미터 2차 조사

4월 30일 리얼미터가 MBC경남 의뢰로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사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49.6%, 자유한국당 김태호 36.8%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긍정평가 59.5%, 부정평가 33.6%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5.0%, 자유한국당 31.0%, 바른미래당 5.6%, 민주평화당 1.7%, 정의당 6.6% 등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MBC경남 의뢰로 4월 24일~25일 2일간 RDD(유선ARS 40%, 무선ARS 60%) 방식으로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830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 리얼미터 3차 조사

5월 3일 리얼미터가 MBC경남 의뢰로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경남지사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58.3%, 자유한국당 김태호 28.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조사된 것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경남도민은 잘했다는 긍정평가 80.8%, 잘못했다는 부정평가 12.3%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긍정평가 73.5%, 부정평가 20.7%로 크게 뛰었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3.3%, 자유한국당 22.2%, 바른미래당 6.8%, 민주평화당 1.3%, 정의당 5.5% 등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MBC경남 의뢰로 5월 1일~2일 2일간 RDD(유선ARS 40%, 무선ARS 60%) 방식으로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824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이상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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