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광주 집단폭행, ‘공분’에 국민청원 25만명…경찰서장 이례적 입장 표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광주 집단폭행 사건으로 인해 최초로 경찰 서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5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순호 광주 광산경찰서장은 지난 4일 밤 광주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에 ‘광주광산경찰서장이 이번 집단폭행사건에 대해 글을 올립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김순호 서장은 “남자 여러 명이 싸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차 2대(순경 4명)가 4분 만에 도착했으나 이미 격한 싸움은 종료됐고 심하게 폭행을 당하고 쓰러져있던 피해자를 순찰차로 병원에 이송했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관은 다른 피해자에게 피해 내용과 가해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들이 다시 또 다른 피해자 1명을 공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찰관 4명은 가해자 4명의 팔을 꺾어 넘어트려 제지했고, 이에 격렬히 저항하는 가해자들에게는 전자충격기(테이저건)를 사용했다.

이후 인접 지역 순찰차들과 함께 지원 경찰관이 추가로 도착해 가해자 7명 전원에게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 페이스북 / 청와대 홈페이지
광주경찰청 페이스북 / 청와대 홈페이지

앞서 김순호 서장은 “SNS 동영상만 보면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한걸로 보일 수 있지만 신속히 출동해 서로간을 분리하고, 부상자를 후송하며, 경찰 장구를 이용한 체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폭력 방지를 위해 대대적으로 단속·검거하고 현장 경찰관이 당당하게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시민들이 '광주 폭행'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현재 25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 2일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 처벌 강력하게 조치 해주셔야할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이어 글을 올린지 사흘 만인 5일 오후 25만여명이 동의했다.

이는 광주 광산경찰서장의 해명에 나서게 한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