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오는 22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5일 전했다.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 전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4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이 오는 22일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어질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바도 정세의 진전을 이뤄나가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는 한편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제반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8일 정상통화를 통해 전날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했었다. 이 통화에서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구체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협의를 긴밀히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4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워싱턴에서 만나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한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침을 매듭지었다.
한편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문 대통령의 취임 첫 미국 방문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계기로 성사된 이후 6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