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1열’ 양우석, 영화 ‘강철비’와 ‘공동경비구역 JSA’에 관한 캐스팅의 비밀공개…“잘생긴게 좋아”

(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방구석 1열’이 영화와 인문학을 합친 새로운 스타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윤종신과 JTBC 아나운서 장성규가 메인 MC를 맡으며, 유시민 작가와 영화감독 변영주와 정윤철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태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날 초대 손님으로는 양우석 감독이 출연해 영화 '강철비'와 '공동경비구역 JSA'에 관한 토크를 나눴다. 

특히 영화 ‘화차’의 메가폰을 잡았던 변영주 감독은 “북쪽 역할을 한 분들 중에 잘 생긴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라고 물었다. 

이에 양우석 감독은 “관객들이 북한 사람이라고 하면 안 좋아한다. 얼굴이라도 잘 생겨야 관객들이 마음을 연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스튜디오에서 ‘공동경비구역 JSA’ 요약본을 본 변영주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어쩌면 남과 북이 최초로 사람답게 나온 영화일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피 장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인데, (영화에서) 여자로 바뀌면서 이영애 이펙트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MC들이 “정우성이 너무 잘생겨 걱정되지 않았냐”고 묻자 양우석 감독은 “캐스팅 조건이 액션을 잘하는 배우, 말기 암 환자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였는데 ‘빠담빠담’ 정우성 씨가 암 환자 역할을 너무 잘하셨다. 대한민국 최고 액션배우 하면 다 정우성을 꼽는다”라고 전하면서, 그는 “이런 게 딱 맞았다. 캐스팅을 했는데 하필 잘생겼던 것 뿐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JTBC '방구석 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