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대진침대 제품의 여러 모델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돼 기존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오전 대진침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잠시 홈페이지를 내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 저희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 소비자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국가 공인기관에 조사를 의뢰 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의 입장을 표명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대진침대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 해당 사과문을 게재한 뒤 홈페이지를 폐쇄했다.
앞서 3일 SBS ‘8뉴스’는 대진침대 제품의 매트리스 천을 가로, 세로 각각 30cm 크기로 잘로 전문기관에 정밀 검사를 맡긴 결과 실내 기준치의 3배를 넘는 평균 620Bq/㎥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진침대 4개 모델 7000여개에서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해당 제품에는 ‘음이온 파우더’가 들어가 있었으며, 이 음이온 파우더에서 나온 라돈 수치는 3696Bq/㎥로, 실내 기준치인 200Bq/㎥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진침대 측은 이 파우더가 지난 2010년 출시한 네오 그린을 비롯해 4가지 모델에 쓰여왔다며 현재 창고에 있던 해당 제품은 모두 폐기했고, 음이온 파우더를 넣지 않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에 대진침대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