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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문제의 ‘통화 녹취록’…최순실의 ‘꼭두각시’

  • 한수형 기자
  • 승인 2018.05.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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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형 기자] ‘썰전’에서 정호성과 최순실의 통화 녹취록을 심층 분석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과 전원책이 ‘문고리 3인방’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앞서 정호성 전 비서관은 청와대의 공문서와 비밀 문서들을 최순실에게 유포하고 공개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정호성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최순실과 만난 사석의 자리에서 대화내용을 녹취한 파일을 공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정호성이 공개한 녹취 파일에는 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 주재 회의를 열라고 지시하는 발언 내용까지 직접 수정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JTBC ‘썰전’ 방송 캡처
JTBC ‘썰전’ 방송 캡처

해당 녹취 가록에 의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 정부에서 해야하는게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국민복지. 다른 하나는 창조경제를 통한 경제성장”이라며 “두 가지 모두 중요한 사안이고 그 다음, 한반도의 신뢰 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하자 최순실은 “경제부흥이라는 단어가 훨씬 좋다”며, 이어 “국민행복도 좋다”고 얘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앞서 정호성 전 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을 추가 공개해 사회의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통화 녹음 파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기시대가 끝나고 청동기시대로 넘어왔잖냐. 석기시대가 끝나게 된 게 돌이 없어졌기 때문에 끝난 게 아니다”라며 이해하기 어려운 화술을 구사했다.

이에 전원책은 JTBC ‘썰전’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휘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건 사실이다”라고 일침했다.

더불어 유시민은 “원래 처음부터 대화 능력의 문제는 드러났던건데 뭘 새삼스러운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책과 유시민은 정호성이 대화내용을 녹음 한 이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은 정말 한 번 들어서는 이해하기가 매우 쉽지 않기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호성,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부터 1·2심 확정 및 출소까지>


◆ 2016년  

△ 10월26일
- JTBC "최순실 태블릿 PC 속 문건 최종작성자는 정호성 전 비서관" 보도.

△ 10월27일
- 정호성 전 비서관, 의혹 부인.

△ 10월29일 
- 검찰, 정호성 전 비서관 청와대 사무실·주거지 압수수색 시도…'실패·임의제출'
- 청와대, 검찰 압수수색 재요구에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 제출.

△ 10월30일 
- 검찰, 정호성 전 비서관 청와대 사무실 압수수색 2차 시도…'실패·임의제출'
- 박 전 대통령, '문고리 3인방'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사표 수리.

△ 10월31일 
- 검찰, 정호성 전 비서관 출국금지.

△ 11월4일 
- 검찰, 정호성 전 비서관 체포.
- 참여연대,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국정농단 연루자 고발장 제출.

△ 11월5일 
- 검찰, 정호성 전 비서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 11월6일 
- 법원, 정호성 전 비서관 구속.

△ 11월20일 
- 검찰,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 발표.
- 검찰, 정호성 전 비서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

△ 12월19일 
- 정호성 전 비서관 1차 공판준비기일.
- 정호성 전 비서관 측 "혐의 대체로 인정"

△ 12월25일 
- 특검, 정호성 전 비서관 소환 조사.

△ 12월26일 
- 정호성 전 비서관, 국회 국조특위 '구치소 청문회' 출석 거부.
- 국조특위, 정호성 전 비서관 국회모독죄로 고발.

△ 12월29일 
- 정호성 전 비서관 2차 공판준비기일.
- 정호성 전 비서관 측, 최순실 태블릿 PC 감정 신청.


◆ 2017년  

△ 1월3일 
- 특검, 정호성 전 비서관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 압수수색.

△ 1월5일 
- 정호성 전 비서관 1차 공판.
- 정호성 전 비서관 측 JTBC 기자 증인 신청.

△ 1월9일 
- 정호성 전 비서관,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 불출석 사유서 제출.
- 국회 탄핵소추위, 정호성 전 비서관 구인장 발부 요청.

△ 1월17일 
- 헌재, 정호성 전 비서관 피의자 조서 탄핵심판 증거 채택.

△ 1월18일 
- 정호성 전 비서관 2차 공판.
- 정호성 전 비서관 "직무상기밀누설 혐의 인정…공모 부인"

△ 1월19일 
- 정호성 전 비서관 탄핵심판 증인 출석.
- 정호성 전 비서관 "최씨가 요청한 국가기밀 문건 안 준 적 없어"

△ 2월16일 
- 정호성 전 비서관 3차 공판.

△ 4월20일 
- 정호성 전 비서관 4차 공판.
- 재판부 "정호성 전 비서관 재판,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결론"

△ 4월26일 
- 검찰, 정호성 전 비서관 국정조사 불출석 혐의 추가 구속영장 신청.
- 정호성 전 비서관, 법원에 보석 신청.

△ 5월17일 
- 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

△ 5월17일 
- 법원, 정호성 전 비서관 보석 기각 및 추가 구속영장 발부.

△ 9월18일 
- 정호성 전 비서관, 박 전 대통령 재판 증인 출석.
- 정호성 전 비서관 "참담하다" 증언 일체 거부.

△ 10월10일 
- 박근혜 전 대통령, 추가 구속영장 심문절차

△ 10월13일 
- 법원, 박근혜 전 대통령 추가 구속영장 발부

△ 10월16일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 총 사퇴

△ 10월25일 
- 정호성 전 비서관 결심 공판.
- 검찰, 정호성 전 비서관에 징역 2년6개월 구형.
- 정호성 전 비서관 "국정 운영 잘 해보려던 노력…잘못이라 생각 안 해"
- 법원, 박근혜 전 대통령 국선변호인 5명 선정

△ 11월9일 
- 법원, 최순실 재판서 태블릿PC 검증 절차 진행

△ 11월15일 
- 법원, 정호성 전 비서관에 1년6개월 선고


◆ 2018년  

△ 4월26일 
- 징역 1년6개월 형 확정, 박근혜 공범 첫 확정.

- 대법원,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상고심, 징역 1년 6개월 원심 확정

 

△ 5월4일 

-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1년6개월 형기 채우고 출소
- 국정농단 공범으로 실형을 받은 이들 가운데 첫 만기 출소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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