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자본시장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출자한 펀드, 이른바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를 통해 혁신 코스닥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2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이번 펀드는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혁신 기술기업과 저평가 기업을 발굴해 성장(Scale-up)을 위한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게 주된 목적이다.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또는 이익미실현 기업 상장요건(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거나 최근 1년 기준 산업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또는 주당 순자산가치(PBR) 이하인 저평가 기업이 주된 투자 대상이다.
기관별로 한국거래소는 330억원, 증권금융 300억원, 한국예탁결제원 200억원, 금융투자협회 100억원, 코스콤 70억원 등 모두 1000억원을 출자했고, 운용을 맡은 한국성장금융은 500억원을 내놓았다. 각 펀드별로 500억원씩 출자해 최소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2개 조성할 예정이다.
코스닥기업은 공장 증설, 신규사업 계획, 해외진출, 인수·합병(M&A), 외부기술도입(Buy R&D) 등 성장자금에 사용할 수 있다. 차입금 상환용으로는 사용하지 못한다.
구주거래가 아닌 코스닥기업의 신규 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 자금을 조달하는 효과가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505.61)보다 18.36포인트(0.73%) 내린 2487.25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1.03)보다 4.96포인트(0.57%) 내린 866.07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