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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무산’, 바르셀로나 지지시위 35만명 동원…푸지데몬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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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이적이 ‘선다방’에서 언급한 '카탈루냐 독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N ‘어쩌면 오늘은 선다방’에서 ‘카탈루냐 독립’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카탈루냐라는 곳은 스페인에 속한 지역이지만 자치권을 가지고 행사하는 특별한 지역이라고 한다. 카탈루냐 지역은 오랫동안 독립적이며, 민족적인 정체성을 유지해 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900만 명이나 되는 지역사람들은 아직도 역사와 언어까지도 예전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카탈루냐 지역은 부유한 곳으로 스페인 지역총생산(GDP)의 18-20% 차지하는 스페인 경제에 기여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그러나 중앙 정부는 카탈루냐에게는 높은 세율로 세금을 걷고, 낮은 예산 편성과 지원에 소홀하였다. 
  
스페인 전체 세금의 약 19%를 차지하는 반면, 예산지원(돌려주는 것)은 9.5%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이다. 이유는 낙후지역인 카스티야 지방에 카탈루냐 주민들이 낸 세금의 10~15%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카탈루냐 사람들은 낙후지역 때문에 희생(착취, 부당한 대우)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고, 중앙정부의 차별로 인해 그 동안 쌓였던 불만이 터져 독립으로 표출됐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에 카탈루냐의 대규면 시위가 진행됐다. 35만명의 시위대는 카탈루냐의 상징색인 노란색 깃발을 휘날리며 노란색 옷을 입고 참여했다.

바르셀로나 중심가를 가득 메운 시위대는 “정치범 석방”을 외쳤다. 작년 10월 독립 국민투표 이후 카탈루냐 정치 지도자 8명과 시민단체 대표 2명이 구속된 상태이며, 벨기에로 망명했던 카를레스 푸지데몬 수반은 현재 독일에 체류중이다.

이번 시위는 양대 노총(노동자 위원회CCOO와 노동총동맹UGT)의 카탈루냐 지역연맹도 지지했다. 그러나 UGT 카탈루냐 연맹의 카밀 로스 사무총장은 “이번 시위는 독립시위가 아니며, 카탈루냐 문제는 법원이 아니라 대화와 정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에서 체포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6일(현지시간) 보석으로 석방됐다.

푸지데몬 전 수반은 이날 독일 노이뮌스터 교도소에서 석방된 뒤 성명을 통해 스페인 중앙정부가 카탈루냐 정치인들과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푸지데몬 전 수반은 "대화할 시간이 도래했다"며 "정치적 해법을 찾을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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