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경찰이 ‘드루킹 댓글조작’과 관련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오늘(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경찰이 오는 4일 오전 10시 김경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 모씨의 댓글조작을 알았거나 지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에 김경수 의원은 “분명하고 정확하게 소명하겠다”며 출석 의사를 밝혔다.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한 모씨가 드루킹 측에서 받은 5백만 원이 인사청탁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한 씨는 “편하게 쓰라고 해서 받은 돈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썼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빌린 돈이라는 기존 주장을 번복한 것이다.
다만 돈 거래에 대해 김경수 의원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경찰은 드루킹 김 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했다는 변호사 두 명도 내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예정이다.
이 가운데 드루킹 김 씨등 세 명에 대한 첫 재판이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 1월 17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에 올라온 정부 비판 댓글 공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등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재판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JTBC 뉴스룸’은 매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