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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이미지를 바꿔준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북한 인식을 바꾼 김정은-리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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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거둔 가장 큰 성과는 북한이 대화가 가능한 나라다는 점을 전세계에 각인 시킨 점일 수 있다.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선 국제사회에서 남북의 종전 선언을 지지받고, 북한이 새로운 길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사회에 김정은 위원장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을 뿐만 아니라, 김정은-리설주 부부는 남한 내에서 북한에 대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꿔냈다.

북한에 대한 인식이 획기적으로 전환된 것은 물론 김정은 위원장이 보여준 솔직한 모습들 때문이지만 동시에 일반적인 외교국가에서나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되던 모습을 김정은-리설주 정상부부가 보여줬다는 점도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북한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됐던 김정은-리설주 부부 사진
북한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됐던 김정은-리설주 부부 사진

더구나 리설주 여사의 남한 방문이 처음이 아니라 이미 2005년 17세 나이로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 응원단으로 참여해 당시부터 미모가 화제가 됐던지라 남한 내에서 리설주 여사는 비교적 익숙했다는 점도 북한의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동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리설주 여사의 젊은 시절의 미모도 남한 내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설주 여사의 젊은 시절의 미모도 남한 내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북한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됐던 김정은-리설주 부부 사진
북한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됐던 김정은-리설주 부부 사진

지금의 50대는 '간첩잡는 똘이장군'이라는 만화를 기억지도 모른다. 가면을 쓴 김일성이 알고보니 돼지였다는 설정이다.

똘이장군의 한 장면
똘이장군의 한 장면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선 북한을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 괴물로 묘사해야 했던 시절이었다.

이런 작품을 통해 북한에 대해 인식하던 사람들에게 남북정상회담에서 보여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은 충격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은 신뢰할 수 없는 국가에서 신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만큼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러한 인식의 변화가 확인된다.

30일 KBS 보도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긍정평가 94.1%로 나타났다.

MBC 보도에서도 비슷한 평가가 확인된다. 1일 MBC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 88.7%가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오늘 리서치뷰가 뉴시스 의뢰로 조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의 대전환점을 만든 역사적 쾌거'라 긍정평가했다.

또한 리얼미터가 30일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비핵화 평화정착 의지에 대한 국민 인식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완전히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정상회담 이전에는 북한의 비핵화 및 평화정착 의지에 대해 불신이 78.3%였으나,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는 신뢰한다는 의견이 64.7%로 나타나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인식이 180도 변한 것으로 확인된다.

남북관계의 급진전의 이면에는 주변 정세도 크게 작동했다.

미국의 지속적 압박은 북한에게 결단을 요구했고, 사드 사태 기간 동안 중국이 보여준 모습은 북한에게 독립적 사고를 요구했다.

결과적으로 남북이 지금과 같은 평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김여정 특사의 방문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특사에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었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까지 직접 방문하겠다는 결심을 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베를린 구상에서 이야기했던 것들을 이제 모두 실제로 추진해냈다.

베를린 구상의 핵심은 평화,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 한반도에 그리는 새로운 경제지도, 비정치적 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이었으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 직간접적으로 합의가 된 사항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실천의지와 속도를 주변 정상들이 따라가지 못할 만큼 빠른 호흡으로 한반도 긴장완화를 주도해 왔다.

다가올 북미정상회담은 물론 중국 일본과의 회담에서 또 어떤 카드를 낼 것인가에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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