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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민주노총 1만명 대규모 집회…“노동을 새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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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서울의 중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노동절(근로자의 날)인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28주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서울광장에서 대회를 열고 "한국 사회의 노동을 새로 쓰자"면서 "모든 노동자의 일할 권리가 보장되는 한국 사회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으로 평화 기운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 상태가 완화해 평화체제가 구축되고 노동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와 희망이 올 수 있다"고 짚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어 그는 "우리 일터에는 아직 평화의 기운이 확산하지 못했다"면서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가 560만명에 달하며, 조선소와 자동차 공장에서는 비정규직 우선 해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노동이 차별받는 사회, 노동기본권이 짓밟히고 노동자가 쓰다 버리는 물건으로 취급받는 세상을 바로 잡자"며 "노동헌법 쟁취와 노동법 전면 개정으로 노동을 새로 쓰고, '노동 존중 세상'의 밑그림을 그리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은 2014~2016년까지 노동절 행사를 대정부 투쟁을 위한 집회로 대신했고, 지난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김주영 위원장은 이날 "새 정부 탄생을 계기로 5년 만에 다시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며 "최저임금 개악 저지와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비정규직 조직화와 차별 철폐 등을 위해 한국노총이 맨 앞에서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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