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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여론 역풍에 지지율 떨어질지도 … 당 장악력 위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05.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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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위장평화쇼라는 공세를 연일 펼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공개하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공개한 글을 통해 북의 독재자를 끌어낸 것은 잘한 일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는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이 온 듯 환호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라며 문정권이 감상적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감성팔이로 북핵문제에 대처한다고 폄하했다.

홍준표 대표는 보수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냉철하게 남북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절대 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국민의 생각과 궤를 달리하는 강경발언이 당내에서도 비판을 받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여러 여론조사기관들의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에서도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입장은 답답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이대로 홍준표 체제가 지속돼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경우 자유한국당 내에서 당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될 것은 자명한 상황이다.

당 내에서 남북정상회담 평가와 관련해 홍준표 대표와 엇갈리는 반응이 나오는 것은 지방선거와 관련해 답답한 표심이 반영된 결과다.

1일 뉴시스 의뢰로 리서치뷰가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78%로 8%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5%, 자유한국당 16%, 바른미래당 9%,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5일 조사 대비 3% 하락했다.

이 조사는 리서치뷰가 4월 28~29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0%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

이하는 홍준표 대표의 글이다.

분위기에 휩쓸려 가는 정치는 반드시 실패합니다.
안보문제는 아무리 신중하고 냉철하게 대처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작금의 한국 안보 상황은 누란의 위기 입니다.
내가 우려하는 현상황은 결코 보수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인 목적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고 보다 냉철하게 남북문제를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폭주하던 북의 독재자를 대화의 장에 끌어낸 것은 잘한일 입니다.
그러나 미국까지 끌어들인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완전한 핵폐기 회담이 아닌 북의 시간 벌기, 경제제재 위기 탈출용으로 악용될 경우 한 반도에는 더 큰 위기가 옵니다.
제비 한마리 왔다고 온통 봄이 온듯이 환호 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북이 주장하듯이 핵물질.핵기술 이전 금지,핵실험 중지,ICBM개발 중단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 하는 것으로 북핵합의가 될 경우 우리는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 하는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겁니다.
미국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미봉책으로 합의해줄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이번의 북핵제재가 북핵을 폐기 시킬수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여 지는데 문정권이 감상적 민족주의에 사로잡혀 감성팔이로 북핵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남북대화를 결코 반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핵 폐기 없는 평화는 위장 평화일 뿐이고 5000만 국민은 북핵의 노예가 될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깨어 있는 국민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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