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크린넷’에 위험성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경기 북부 소방방재센터 측은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거리에서 크린넷 점검을 하던 조 모(38)씨가 지하 관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전했다.
즉시 출동한 구조대는 현장 수색에 나섰으며 사고 2시간 만에 100M가량 떨어진 배관에서 조씨를 발견했지만 숨진 상태였다.
조씨는 크린넷 시설의 공기가 새는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몸을 숙였다가 빨려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지하 배관이 복잡해 위치를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이야기했다.
사고가 발생한 ‘크린넷’은 쓰레기 자동집하 시설로 신도시에 주로 설치돼있다. 쓰레기를 넣으면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수거관을 통해 집하장으로 이동한다.
간단한 방식이지만 차량 수거 방식보다 연간 4억 원의 운영비가 더 들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악취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린넷 열 때마다 무섭겠네” “우리 아파트도 크린넷 점검한다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전국에는 60여 곳의 크린넷이 설치돼 있지만 각종 민원으로 인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