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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임, “‘너목보5’ 꽃길 소녀, 기억해주세요” 롤모델은 #아이유 #에일리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05.0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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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기자] 신예 가수 예임이 데뷔곡 ‘길모퉁이’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를 통해 ‘꽃길 소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이제 오롯이 자신만의 길, ‘꽃길’을 만들어 갈 차비를 마쳤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예임을 만났다. 재일교포 3세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행을 결정한 뒤, 숱한 시간동안 자신을 갈고 닦았다는 그.

(인터뷰 당시) 첫 데뷔 무대를 앞둔 예임은 상기된 표정으로 톱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 응했다.

예임 (전예임 | Yeim)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예임 (전예임 | Yeim)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꿈에 그리던 데뷔,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소감에 대해 “데뷔 (앨범 발매)날은 정신 없어서 실감이 안났다. 하루가 다 끝나고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니 그 순간 갑자기 데뷔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뷔 후 가장 신기했던 경험으로는 “아무래도 음원사이트에 내 이름을 건 곡이 나온 게 가장 신기했다. ‘내 노래가 있다. 데뷔했다!’라는 기분이 들었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가수의 꿈을 꾸게 된 계기로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노래를 하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머니가 가수는 아니다. 재일교포 내에서 축제가 있을 때 무대에 오르곤 하셨다”고 말했다.

예임이 데뷔곡으로 선택한 ‘길모퉁이’는 집 앞 골목에 서서 매일 집에 바래다 주던 연인을 그리워하며 다시 돌아와주길 바란다는 마음을 가사로 표현한 곡.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예임의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데뷔곡을 처음 받았을 당시에 대해 예임은 “처음 딱 들었을때 ‘이 노래는 내 노래다’고 생각했다. 바로 귀에 꽂혔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예임 (전예임 | Yeim)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예임 (전예임 | Yeim)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타이틀곡 ‘길모퉁이’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총 3개 국어 버전으로 앨범에 수록됐다. 

그는 “재일교포라서 원래부터 일본어, 한국어가 가능했다. 내 장점을 살리고자 했다”며 3개 국어로 녹음한 타이틀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중국어 버전은 발음이 어려워 이만저만 고역이 아니었다고.

예임은 “(중국어 버전은) 처음 도전이었는데, 사실 ‘멘붕’이었다. 발음 연습을 많이 했는데, 지적을 많이 받아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가수 활동을 준비했던 예임. 한국행을 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예임은 “원래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싶었다.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일본에서 데뷔한 모습을 보고, 처음 한국 아이돌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시작을 하기에는 나이가 좀 많아 도전을 주저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당시 갈등하던 예임의 마음을 바꾼 건 단 한마디였다.

예임 (전예임 | Yeim)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예임 (전예임 | Yeim)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예임은 “프로듀스 101에서 가희 선배님이 한 연습생에게 ‘나는 29살에 데뷔했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라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 그로부터 한달 뒤 나도 한국으로 가겠다는 결심을 세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굳은 마음으로 결정한 한국행이었지만, 걱정도 많았다. 예임은 “준비된 게 없는 상태였다. 부모님, 친구도 없었고 당시 자취도 해본 적이 없었다”며 “한국인이긴 해도 일본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막막했다. 그래도 ‘가봐야 알겠지’라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연습생이었던 예임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건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 출연이었다. 레드벨벳 편에 출연한 예임은 1단계에서 탈락하며, 아쉽게도 레드벨벳과의 듀엣 무대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당시 방송에서 예임은 구구단(gugudan) 세정의 ‘꽃길’을 선곡. 시청자와 네티즌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노래 중반에는 어머니의 응원 영상이 깜짝 공개돼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예임은 “당시 노래를 부르는 도중 ‘예임아’라는 목소리가 들려 너무 깜짝 놀랐다. 첫 번째 탈락이라 아쉬운 마음이 컸다. (탈락자로 지목된 뒤) 무대 뒤로 가서 스탠바이를 하는데 너무 아쉬워서 눈물이 났다”며 “그때 작가님이 보시더니 ‘지금 울면 안된다’고 다독여 주셨다. ‘노래해야 되니까 울지마라’ 그런 뜻인 줄 알았는데, (어머니의 깜짝 영상) 힌트를 주신 거 같다”고 기억을 되짚었다.

예임 (전예임 | Yeim)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예임 (전예임 | Yeim)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는 롤모델로 아이유와 에일리를 꼽았다. 예임은 “일본에 있을때부터 롤모델로 꼽은 가수가 아이유 선배님이다. 예전부터 아이유 선배님 노래를 많이 듣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목소리가 파워풀한 쪽은 아니지만, 에일리 선배님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정말 멋있더라. 스타일은 다르지만 많이 보고 배운다”고 말했다.

예임은 신인으로서 꼭 얻고싶은 수식어나 타이틀이 있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나를 알리게 된 게 ‘너목보5’이지 않나. ‘꽃길 소녀’ 라고 하고싶다. 계속 노래를 하는 게 나의 ‘꽃길’이라고 생각한다. 봄에 데뷔를 했으니 더 잘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닐까”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힐링을 주는 가수가 되고싶다”

예임의 데뷔곡 ‘길모퉁이’는 지난 4월 7일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예임.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주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오랫동안 대중에게 사랑받는 진정한 ‘꽃길’을 걷길 바라본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총 3개 국어 버전이 수록된 예임의 싱글앨범 ‘길모퉁이’는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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