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정유미의 첫 작품에 대한 네티즌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정유미는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지난 2004년 데뷔했다.
‘폴라로이드 작동법’은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등을 감독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특히 김 감독은 ‘폴라로이드 작동법’이후 ‘더 테이블’에서 정유미와 다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폴라로이드 작동법’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한 소녀가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배우고 있다.
그녀의 얼굴은 달아오르고 그녀에게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다 담아낼 수 없는 그녀의 마음은 그녀의 실수에 의해 순간으로 남는다.
주인공의 시점과 얼굴에서 보여지는 섬세한 감정이 절제된 연출을 통해 잘 표현된 작품.
멈춰있는 이미지 속에 감추어진 너와 나의 이야기, 이를 풀어내는 영화의 움직이는 이미지들.
좋아하는 사람으로부터 폴라로이드 사진 찍는 법을 배우는 소녀.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그 사람이 답답해 할 정도로 제대로 따라하지도 못하는 자신이 밉다.
그 사람 앞에만 서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모든 신경이 오로지 그 사람에게만 향하게 되는 첫사랑의 감정상태를 담은 작품.
들킬 듯 말 듯 소녀의 섬세한 감정을 간결한 클로즈 업으로 화면 가득 담아낸 에세이 같은 영화.
해당 영화는 단 6분의 러닝타임에 오로지 정유미의 얼굴만 비춘다. 그럼에도 완벽한 몰입도와 특유의 감성으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