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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김정은, 과격한 독재자에서 대화가능한 상대로 이미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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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북한의 지도자가 야만적이고 대화가 통하지 않는 잔인한 지도자이며 테러 집단의 과격한 수장이라는 이미지를 걷어낸 점일 수 있다.

협상과정을 생중계로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하면서 웃기도 하고 농담도 하고 북한의 도로 사정이 좋지않다는 등의 열악한 사정도 솔직하게 말하는 김정은의 모습이 전세계에 알려졌다.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에 성큼 다가서게 한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 / 청와대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에 성큼 다가서게 한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 / 청와대

이런 부분은 이후 국제사회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을 미치광이 독재자로만 알고 있던 과거와 달리 대화가 가능한 상대로 인식되게 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특히 북미 회담을 앞두고 있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됐다.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전제되야 회담이 성공할 수 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한반도평화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도 대단한 성과였지만,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낼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역시 중요한 대목이다.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에 성큼 다가서게 한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 / 청와대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에 성큼 다가서게 한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상은 한반도 평화를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는 점이 첫째지만 국제사회의 지지 또한 중요하기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한반도 평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분위기와 이유를 만들어내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른 바 트럼프 대통령의 공으로 돌리는 것이나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경제협력을 끌어내는 전략 등이 그렇다.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에 성큼 다가서게 한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 / 청와대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에 성큼 다가서게 한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 / 청와대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전쟁은 끝날 것이다!"라며 "미국, 그리고 모든 위대한 국민들은,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아주 자랑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국제사회가 한반도를 바라보는 시선들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다가올 북미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27일 '한국은 트럼프가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상을 차렸다(Koreans Set the Table for a Deal That Trump Will Try to Close)'라는 보도를 통해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모든 것을 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면서 "사람들은 북한이 핵을 가지도록 내버려 두거나, 전쟁을 하는 것 두 가지 대안이 있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지 않은 훨씬 더 나은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몇 주 안에 김정은과 만나, 북한과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회담 장소는 몽골과 싱가포르로 좁혀졌다. 교통이나 시설 등을 감안할 때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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