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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뭐라고 했길래? 어처구니가 없다? …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평가절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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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의원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서의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 논란이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평가절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내용을 수정했다.

한국전쟁 휴전 65년만에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킨 판문점 선언을 추진한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 청와대
한국전쟁 휴전 65년만에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킨 판문점 선언을 추진한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 청와대

아래가 원래 올렸던 글이다.

나경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
나경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

다음은 논란 일자 다시 수정한 글이다.

나경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수정한 글
나경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수정한 글

나경원 의원의 이 글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만큼 화제가 됐다.

어제 남북정상회담을 지켜 본 국민들은 대혁명이라 느끼며 감동을 받았는데, 이에 찬물을 끼얹은 나경원 의원의 평가에 대해서 오히려 더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다.

나경원 의원의 글에 누리꾼들은 답글을 달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어처구니가 없다. 도와준거 1도없으면서 맨날 불평불만 구체적? 도대체 9년동안 뭘 구체적으로 하셨길래 ㅋㅋ참
북풍 안보 떠들어대면서 대한민국에서 북한때문에 개이득본 보수(이단어도 아까움)집단이 ... 무슨 평을하고 깎아 내릴려고 하는지 참 어처구니가 없다."

이럴수록 한국당 표가 줄어든다는걸 모르시나봅니다.제발 보수면 보수답게 체면과 우아함이라도 지키세요. 요새는 자한당 의원들이 하는 말 한마디한마디가 낯부끄러워서 볼수가 없습니다. 유치원생 떼쓰는것보다 수준이하네요. 엠비+그네정부때 국민을 위해서 단한가지라도 한일이 있나요. 부끄러움도 모르면 인간이 아닙니다. 자한당의원들은 리더로서의 자격은 1도 없습니다. 제발 입이라도 다물고계세요. 지방선거때 당신을 뽑을 사람이 과연 있을까도 의문스럽습니다."

어제 문재인-김정은 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국전쟁의 사실상 종전을 선언한 셈이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혀 향후 시간을 가지고 비핵화도 구체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철도와 관련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으며, 김정은 위원장도 직접 남북간 왕래에 대해서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북한의 개방 가능성이 확인됐다.

북한은 중국식 사회주의 체제로 변모할 가능성이 무척 높아졌다.

정치체제는 공산당의 독재가 유지되지만 경제체제는 중국처럼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북한의 경제체제에는 중국과의 교역을 통해 상당부분 시장이 활성화된 상태며, 당이 직접적으로 시장을 개방하는 형태로 추진하게 되면 남북간 경제협력 외에도 북중간 경제협력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유라시아철도가 북한을 경유해 남한까지 연결될 경우, 이것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는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또한 여러 차례 거론됐던 러시아 가스관 사업이 추진될 경우 중국만이 아니라 러시아까지 한반도 평화의 버티목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남북은 오랜 기간 냉전이 지속되면서 불안감 때문에 정치 사회적으로 양방간에 많은 손실이 있어 왔다.

특히 젊은이들이 오랜 기간 군대에 징병되어야만 했다.

어제 정상회담에서 군축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고, 북한의 비핵화와 군축이 실제로 추진되면 남한에서의 징병제가 일본처럼 모병제로 변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루 아침에 이러한 변화들이 추진될 순 없다.

그러나 첫 걸음을 떼었으니 변화의 바람이 시작된 것 만큼은 분명하다.

어제 김정은 위원장은 '잃어버린 11년'이란 표현을 사용해 보수 정권이 집권했던 11년 동안은 아무런 진전이 없었음을 꼬집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에는 남북이 평화를 향한 어떠한 노력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지적한 것.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은 지방선거에도 강력한 후폭풍을 남길 전망이다.

나경원 의원의 발언은 보수 야당이 이번 정상회담을 보면서 얼마나 패닉 상태에 빠졌는가를 보여주는 예다.

나경원 의원 / 뉴시스
나경원 의원 / 뉴시스

남북의 평화가 진전될수록 보수 세력의 재집권 가능성은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다.

그동안 안보 이데올로기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던 보수 야당이 모든 선거에서 1순위로 활용했던 프레임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온 국민이 환영하고 있는데 일본과 보수세력만 싫어하고 있다며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의 이번 발언은 당 내에서 홍준표 대표와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고, 배현진 당협위원장이 당내에서 나경원 의원의 입지를 치고 들어오고 있어 위기의식을 느껴서 무리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배현진 당협위원장 / 뉴시스
배현진 당협위원장 / 뉴시스
한국전쟁 휴전 65년만에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킨 판문점 선언을 추진한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 청와대
한국전쟁 휴전 65년만에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킨 판문점 선언을 추진한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위원장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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