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표창원 의원, TV조선 압수수색 무산에 ‘일침’…“숨기고 감출 게 없다면 당당히 혐의를 벗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TV조선 압수수색이 무산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6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의 자유는 언론사의 자유나 기자의 특권이 아닙니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한 수단. 국회, 정부기관, 심지어 군부대와 국정원은 물론 성역인 종교시설도 범죄 혐의와 연루되면 압수수색 받습니다. 정부나 정권 아닌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집행이죠. 민간 회사인 언론사나 방송사가 영장집행 거부하는 것은 공무집행 방해, 국가 공권력과 사법부에 대한 도전입니다”라고 TV조선의 압수수색 거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표 의원은 “독재 정권의 부역자로, 아프고 상처입은 약자들을 몰아붙이고 조롱해 오던, 언제나 강자 편인 줄 알았던 때의 모습이 부메랑으로 다가오니 당황스러우신가요?”라며 TV조선의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그는 또 “이제 그만 특권의 악습에서 벗어나십시오. 숨기고 감출 게 없다면 당당히 압수수색을 받고 혐의를 벗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경기 파주경찰서는 25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정동 TV조선 본사에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경찰은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TV조선 기자 70여 명이 ‘언론탄압 결사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진입을 저지했다. 결국 경찰은 20분간 대치하다 일단 철수해야만 했다.

이날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TV조선 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기자의 취재 윤리 측면에서 잘못한 점은 사실이나 이에 TV조선은 즉각 사과방송을 했고 수사에도 충실히 협조해 왔다”며 “USB와 태블릿PC의 복사 여부를 조사하는 게 목적이라면 해당 기기를 검사하면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전문.

#언론의자유 는 언론사의 자유나 기자의 특권이 아닙니다. #국민의알권리 보장을 위한 수단. 국회, 정부기관, 심지어 군부대와 국정원은 물론 성역인 종교시설도 범죄 혐의와 연루되면 압수수색 받습니다. 정부나 정권 아닌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집행이죠. 민간 회사인 언론사나 방송사가 영장집행 거부하는 것은 공무집행 방해, 국가 공권력과 사법부에 대한 도전입니다.

간혹 노사분규 증 발부된 영장, 시위 나 농성 대치 중 집행되는 영장에 대해 거부하고 막아서는 집단 저항권의 발동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 경우 거의 예외없이 조선일보 와 TV조선 은 노조나 시민들을 비난하고 미국 등 선진국 예를 들어 강경진압을 요구하곤 해왔죠.

자신들의 과거를 부정하렵니까, 아니면 ‘그때는 틀렸고 지금은 맞다’ 고 하려는지요?

독재 정권의 부역자로, 아프고 상처입은 약자들을 몰아붙이고 조롱해 오던, 언제나 강자 편인 줄 알았던 때의 모습이 부메랑으로 다가오니 당황스러우신가요?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과장과 왜곡과 편파로 점철된 과거로 인해 다수 국민의 외면을 받는 언론사, 권력의 비호마저 벗겨져 오직 기대는건 재벌밖에 없는 외로운 상황에 저지른 절도 행위에 대한 적법절차가 그리도 억울하신지요?

일반 국민들은 아야 소리도 못하고 수시로 당하는 그 절차가 청천벽력으로 느껴지십니까?

이제 그만 특권의 악습에서 벗어나십시오.

숨기고 감출 게 없다면 당당히 압수수색을 받고 혐의를 벗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국회의원은 물론 여타 공무원도 일반 국민도 다 그렇게 합니다.

법과 원칙 지킵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