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의 ‘갑질’ 증언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23일 서울경찰청 측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언 및 폭행 논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이후에도 끊임없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 직원들이 공개한 이메일인 비행기를 택배처럼 이용했다는 의혹이 있다.
2009년경 한 대한항공 회장 비서실 직원이 해외 지점장에게 보낸 이메일이다. 제목은 ‘사모님 지시사항 전달’로 이명희의 지시사항임 뜻하고 있다.
이어 2008년 각 지점장들에게 발송된 메일에는 ‘KKIP 아이템’을 보낼 시의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KKIP 아이템’이란 대한항공 총수 일가에 보낼 물건을 뜻한다.
주의사항 속에는 업무수행 관련 유의사항을 강조하며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당부가 적혀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일을 통해 대한항공이 비행기로 물품 밀반입을 해왔다는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 측은 인천공항 보안요원들이 조양호 일가의 물품 밀반입을 눈감아준 것 아닌지에 대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4/26 09:3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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