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미스트리스’ 한가인, “남편 연정훈 아기 보는 게 불안하지만 늘 곁에서 힘이 되는 존재”

(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미스트리스’ 한가인이 6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에 앞서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 5층에서 KBS2 새 수, 목 드라마 ‘미스트리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지승 감독,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이희준, 박병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드라마이다. 극 중 한가인은 남편이 의문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딸과 단둘이 살고 있는 싱글맘 장세연 역을 맡았다.

특별히 한가인은 ‘해를 품은 달’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이기에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이에 한가인은 “사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복귀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대본을 본 순간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재미있게 봤으면 보시는 분들도 흥미롭게 보지 않을까 해서 복귀하게 됐다”라며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을 회상 하며 말했다.

이어 “극 중 세연이는 한 여성으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해나가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미스트리스’ 속 한가인은 한 아이의 엄마이고, 실제 한가인 또한 엄마다. 이에 연기 내적이나 외적으로 느끼는 변화가 많을 것 같다.

한가인은 “사실 아기를 낳고 나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는 생각을 했다. 그전에는 겉과 속이 단단했다. 치우치지 않는 성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기가 있어서 다른 인생을 산다고 느낄 만큼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에 아이가 있어서 선택하게 됐고, 지금은 너무 중요한 상황이어서, 아마 다른 면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엄마로서 작품에 임하는 게 사실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옆에서 남편 연정훈이 많이 도와주는지에 대한 물음에 한가인은 “남편은 항상 열심히 해주는 편이다. 지금도 아기를 봐주고 있다. 좀 불안하지만 늘 힘이 되는 존재다. 남편은 항상 힘이 되는 나의 1 호팬이어서 늘 응원해주고 있다”라며 남편 연정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6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 ‘미스트리스’, 한가인은 과연 어떤 부분에서 성장을 했을지 28일 밤 10시 20분에 OC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