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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검사 성추행’ 전직 검사, 불구속 상태로 재판…서지현 검사 ‘성추행 혐의’ 안태근 26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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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전직 검사가 24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오후 전직 검사 A씨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조사단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차례에 걸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법원은 "증거 수집이 충분히 이뤄졌고 범행 이후 별다른 증거인멸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며 "주거와 가족관계,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수사를 종료하고 불구속 상태로 A씨를 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법정에서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후배 검사 성추행’ 전직 검사, 불구속 상태로 재판…서지현 검사 ‘성추행 혐의’ 안태근 26일 결정 / 뉴시스
‘후배 검사 성추행’ 전직 검사, 불구속 상태로 재판…서지현 검사 ‘성추행 혐의’ 안태근 26일 결정 / 뉴시스

A씨는 지난 2015년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중 회식 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사건 직후 소문이 돌자 사표를 제출했고 이후 대기업 법무팀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검찰이 상황 확인에 들어갔으나 피해자가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정식 감찰 및 징계 절차 등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A씨의 아버지가 검찰 고위직 출신이라는 점에서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사단은 대검찰청으로부터 A씨의 성추행 혐의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후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A씨로부터 성추행 등 피해를 입은 이들이 여러 명인 사실을 확인했다.

해외연수차 미국에 거주하고 있던 A씨는 조사단의 소환통보에 귀국해 지난달 12일 조사를 받았다. 회사에도 사직서를 냈다. 조사단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인 지난 3일에는 A씨를 재소환해 보강조사 등을 실시했다.

한편 조사단은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한 이후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장을 오는 26일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그동안 수사해온 안 전 검사장의 직권남용 혐의 및 향후 제도개선 방향 등 중간수사결과도 이날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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