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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졸혼 이유 재조명 “아내 만난 지 오래돼…결혼 다시 돌이킬 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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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백일섭의 졸혼 이유가 다시금 눈길을 끈다.

지난해 2월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졸혼 이유를 밝힌 백일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을 졸업하다’는 뜻의 졸혼은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감을 의미한다.

이날 방송에서 백일섭은 “아내와 만난 지 오래 됐다. 집을 나오고 못 봤다. 1년 넘었다”고 답했다.

백일섭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백일섭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이어 백일섭은 졸혼을 하게 된 이유로 “같이 살면서 서로 예의도 지키고 정답게 산다면 같이 사는 게 좋다”며 “나는 그럴 수 없는 게 성격 상 처음부터 그렇게 맺어졌다. 결혼을 다시 돌이킬 수도 없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아들에게 ‘네 엄마한테 잘 해라’고 지금도 얘기한다. ‘나랑은 그렇지만 넌 네 엄마한테 잘 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백일섭은 졸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부지런해졌다. 그전에는 ‘아내가 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내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다”며 “조금 불편해도 습관이 되니 할만하다”고 전했다.

1944년생인 백일섭은 36세에 결혼해 1남 1녀를 낳고 40여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016년 11월 졸혼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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