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이자 유명 블로거(드루킹)인 김모씨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씨 일당과 돈거래를 한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봐좌관 한모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김모씨가 필명으로 사용한 ‘드루킹’이라는 단어와 ‘드루킹 뜻’이 지속적으로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민주당 권리당원인 김모씨, 일명 드루킹을 비롯한 3명을 구속한 바 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 비판 댓글에 ‘공감’을 클릭하는 방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김모씨 무리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충분히 확인하지도 않은 채 보도가 나갔다”고 주장했다.
김모씨가 사용한 드루킹의 뜻은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우)’에 등장하는 ‘드루이드’ 종족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임 유저들에 의하면 ‘가장 높은 순위’를 지칭하는 것이 바로 ‘드루킹’이다.
한편, 김모씨가 운영한 네이버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핵심 멤버인 또 다른 김모(필명 성원)씨는 지난해 9월 한모씨에게 현금 500만원을 전달했으며 드루킹 구속 직후인 3월 26일 다시 돌려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