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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농약 고등어탕’, 풍족한 시골인심은 어디에…대량학살 미수 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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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경상북도 포항에서 마을 행사용으로 준비한 고등어추어탕에 농약을 넣은 이유가 ‘무시당해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마을 공동취사장에 조리해 둔 고등어추어탕에 농약을 넣은 혐의(살인미수)로 이 마을 전 부녀회장인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1리 마을공동취사장에 몰래 들어가 미리 조리해 둔 고등어추어탕에 농약(150㎖)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고등어추어탕은 매년 호미곶면 10여개 마을이 공동으로 여는 돌문어 수산물축제를 맞아 지역 노인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전날 끓여 둔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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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투입 사실은 이날 오전 5시께 부녀회장 B씨 등이 행사장으로 가져가기 위해 작업장에 들어섰다 역한 냄새를 느끼고 맛을 보던 중 B씨가 구토와 함께 어지럼증을 일으켜 경찰에 신고됐다.

B씨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다행히 이상 증상이 없어 귀가 조치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A씨를 사건발생 14시간만에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최근 마을 부녀회장직을 그만둔 뒤 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 때도 부르지 않아 무시당하는 것 같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두명 죽이려고 한게 아니였네...생각만해도 무섭다”, “시골인심 ㅎㄷㄷㄷ”, “주민이 무시했다고 대량학살하냐? 우물에 독타는거랑 다를게 없네”, “세상 참 흉흉하다. 무시하는 거 같다고 농약을 타냐.. 같은 동네사람이”라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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