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백종원이 ‘스푸파’를 촬영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성큼 여름이 다가온 20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백종원과 박희연 PD가 자리를 빛냈다.
백종원은 ‘스푸파’를 촬영하면서 재밌었던 여행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어떤 집은 섭외가 되고, 어떤 집은 정말 즉흥적이라 많은 기대 바란다”며 “제가 중국어를 좀 합니다. 중국 메뉴판을 외웠기 때문에 왠만한 10년 산 현지인들만큼 그 정도로 잘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메뉴판을 보고 시켜먹을 수 있어서 가자고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박희연 PD는 “백종원 선생님 아무거나 드셔도 된다”며 “스트리트 푸드+푸드 파이터 처럼 맛있게 즐기면서 먹는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이 예능의 취지를 말해주기도 했다.
이어 ‘스푸파’의 재미 포인트는 “우선은 이 프로그램은 음식을 먹고 나가기 때문에 진정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여하는 제작진, 소재를 사용하는 것에 따라 ‘진정성’ 만큼은 많이 느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느낄 수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희연 PD는 “또 다른 포인트는 1. 이야기다. 이야기도 맛표현에 이야기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 나라의 그 도시에 음식에 배경이 있고 배경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환경이나 성향, 문화와도 연결이 된다”며 “무겁지만은 않게 재밌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을 표현할 때도 말로만 표현하면 와닿지 않을 수 있어서 음식이나 자연환경이나 좀 더 ‘다큐’스러운 방식으로 담아냈다”며 “음식 동화책을 보여주듯이 이야기와 음식을 묻어내서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길거리 음식을 푸드파이터처럼 맛있게 먹는 과정이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연 PD는 백종원과 ‘집밥백선생’ 시리즈에 이어 함께하고 된 이유도 설명했다.
박 PD는 “하게 된 것은 집밥을 하면서 누구든 한 번쯤은 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레시피에 초점을 맞춰서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레시피 얽매이기 보다는 이야기를 풀 수 있을 거 같아서 함께 하게됐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영향을 받고 외식업으로 도전하는 청년 사업가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백종원은 “외식업을 하게 된 지 25년차가 됐다. 과거에는 경쟁이 없어서 뛰어들면 바로 수익이 나 환경이 좋았다. 그런데 솔직하게 요즘은 녹록지 않다. 하지만 버텨줘야 하는데, 이건 청년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외식업이 발전하려면 뛰어드는 사람이 생각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어쩔 수 없이 등떠밀려서 하는 분들이 많은 추세다. 이 일 자체가 좋고 사람 만나는게 좋다면 플러스 알파로 돈이 되는거니까 하지만 거기까지가 시간이 걸린다”며 “내 주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도전했다가 포기하는 이유가 중간에 실망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 “너무 상처받지 말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서 기다리다보면 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의 미식 방랑기’라는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 백종원이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해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백종원은 최근 중국 청두와 홍콩, 방콕에서 촬영을 마쳤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홀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앞으로도 더욱 더 기대가 된다.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