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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힘낼게요’ 한예슬, 의료 사고 지방종 부위 공개에 차병원 집도의 과실 인정 “지금도 마음이 편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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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탤런트 한예슬(37)이 지방종 의료 사고 부위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한예슬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너무 마음이 무너지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한예슬의 왼쪽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에 큰 화상 자국이 선명하다. 오히려 수술 자국이 더 작아 보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예슬은 20일 서울 역삼동 강남 차병원에서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가 의료사고를 당했다는 사연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상처 부위 사진을 올려 충격을 줬다. 
 
뉴시스에 따르면 차병원은 21일 한예슬 의료사고 발생 사실을 인정하고, 화상성형 전문병원과 협진해 통원 치료 중으로 상처가 아문 뒤 추가 성형치료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상 문제에 관해서는 “발생 직후 환자 측에 상처가 치료된 뒤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을 제안하고 보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집도의 이모 교수(외과전문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 과실을 인정하며 “한예슬씨에게 손상을 준 것은 지난번에도 여러 번 사과했지만 지금도 맘이 편치 않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당사자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예슬이 두 번째 사진을 공개하자 차병원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한예슬씨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한다.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책임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차병원은 “현재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만을 기초로 판단한다면 성형외과적 치료를 통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일반인 관점에서 볼 때는 (상태가)매우 심각해보여 한씨가 받을 심적 고통이 몹시 클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 점에서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뜻을 밝힌다. 그러나 정교한 성형외과적 봉합기술을 적용해 현재 드러난 상처 부위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성형외과 전문의의 조언이다”는 얘기다. 
 

차병원은 “예기치 않게 피해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한다"면서 "책임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한씨가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한편, 한예슬은 그를 걱정하는 네티즌들에게 “‘감사해요. 힘낼게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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