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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포커스] 넥센, 시즌 첫 스윕과 함께 신바람 4연승(feat. 김태균 복귀)
  • 이원선 기자
  • 승인 2018.04.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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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선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에게 스윕승을 챙기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2018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팀간 6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20일, 21일 경기는 넥센의 승. 이미 넥센은 위닝스리지를 예약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과연 스윕승까지 챙길지 아니면 한화가 시리즈 1승을 챙기고 스윕패를 면할지, 경기전 관심이 증폭됐다.

이날 승리의 여신은 넥센 로저스에게 향했다. 더불어 완투승이라는 뜻깊은 타이틀까지 얻었다. 친정팀을 상대로 보여준 완벽투이기에 의미는 더욱 뜻깊었다.

이번 시리즈에 앞서 많은 야구팬들의 주목했던 점은 에스밀 로저스가 친정팀을 상대, 선발로 나오는 경기였기 때문. 특히 일전에 그라운드 위에서 논란도 있었던 바, 이번 넥센과 한화의 3연전은 세간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로저스/ 뉴시스 제공
로저스/ 뉴시스 제공

넥센 로저스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간의 경기서 상대 선수를 자극하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로저스는 2회 1사 3루 상황서 중견수 뜬공 때 홈에서 아웃된 최재훈의 모리를 글러브로 툭 쳤고, 공수교대 때는 이용규의 머리까지 건드렸다. 또한 5회에는 양성우를 바라보며 두 손가락을 가리키는 등 지나치게 한화 선수들을 도발했다.

로저스는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몸담았던 팀에 친근감을 표시한 것이라 했지만, 한화 선수단에서는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넥센 측은 로저스에게 주의를 주기도 했다.

그 일이 있고 난 다음 넥센과 한화의 첫 만남. 특히 22일 마운드에 오늘 선발 투수는 로저스였다.

이번 시리즈서 로저스는 장난기는 모두 뺐다. 마운드에 올라있는 내내 웃음보다도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타자들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완봉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넥센의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엔 3가지가 있었다. 로저스의 인생투, 살아난 방망이, 그리고 어쩌면 한화 이글스 김태균의 복귀일 것.

김태균/ 뉴시스 제공
김태균/ 뉴시스 제공

한화 이글스 김태균은 지난 1일 손목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후 18일만에 명단에 복귀해 방망이를 쥐었다. 복귀전부터 안타를 신고했지만, 묘하게도 그의 복귀는 승리와는 연결지어지지 않고 있다.

김태균이 복귀한지 4일째, 한화는 내리 4연패를 하고 있는 것. 특히 넥센전에서는 스윕패까지 기록하며 아쉬움의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었다. 현재 김태균의 득점권 타율은 1할대(.192)이며, 그와 동시에 한화의 팀 타율은 2할1푼4리(10위)까지 주저앉게 됐다.

심증적으로 한화는 김태균의 부상과 함께 상승세를 탔으며, 그의 복귀와 함께 하락세를 타고 있는 중. 김태균의 1군 출장은 단순한 패배가 아닌 팀의 분위기까지 흐리고 있다는 격양된 팬들의 말이 더해지고 있는 상태다.

최근 타격이 부진했던 넥센도 그에 일말의 도움을 받으며 시즌 첫 스윕과 함께 4연승을 기록, 오랜만에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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