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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북미회담’ 전 방북해 ‘북한 김정은’과 네차례 만나 트럼프 ‘비핵화’ 의중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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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 처음"
폼페이오 만난 후 김정은 만족감 나타내

(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지명자는 방북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3~4회 정도 만났다고 23일 아사히신문이 서울발로 보도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로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에 극비리 방북했다.

이 신문은 폼페이오 지명자를 포함한 미 정부 당국자 6명은 우리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의 정보를 제공받고 방북했다며 지난 1일에 처음으로 김 위원장과 회담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정은은 "완전한 핵 폐기 의사"를 표명했으며 주한미군 철수도 요구하지 않았다. 억류한 미국인 3명에 대해서도 석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북미회담’ 전 방북해 ‘북한 김정은’과 네차례 만나 트럼프 ‘비핵화’ 의중 전달 / whitehouse.gov
마이크 폼페이오, ‘북미회담’ 전 방북해 ‘북한 김정은’과 네차례 만나 트럼프 ‘비핵화’ 의중 전달 / whitehouse.gov

아사히는 또 폼페이오 지명자가 2박 3일 일정 동안 식사를 포함해 김 위원장을 3~4회 정도 만났는데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서기실장도 동석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 후 폼페이오 지명자에 대해 "내 배짱과 이렇게 맞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만족해 했다고 한다.

이 신문은 폼페이오 지명자 방북후 "김정은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이행이 가능할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보이는 목소리도 높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 및 기한을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포함시키는 것은 거부하면서도 북미 국교정상화 및 제재완화 보증 등을 포함시키려고 해서 여전히 북미간의 대립 부분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는 북미간의 대화가 이렇게 급진전하게 된 것은 정보기관 간의 대화루트를 이용했기 때문이라며 2012년에는 미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이 여러번 방북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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