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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NO-FUR 캠페인, 반려동물 모피 수·출입 반대운동…“시민 의식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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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카카오의 ‘같이 가치’에서 반려동물 모피 유통에 반대 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 ‘케어’라는 단체에서 지난 2017년, 한국이 반려동물로 만들어진 모피를 수입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개와 고양이 털을 다른 동물의 털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 즉각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털로 만들어진 액세서리와 완구 8종을 구입해 전문기관에 DNA 검사를 의뢰한 결과 놀랍게도 열쇠고리 2종과 고양이 장난감 1종에서 고양이의 DNA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모든 모피는 100% 수입이며,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왔다고 밝혀졌다.
모피 반대 캠페인으로 판로를 잃은 유럽과 동물복지 의식이 없는 중국의 저가 모피가 우리나라를 타겟으로 무차별 수입되고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의 심각성을 경고하기 위해 케어는 지난 해 ‘중국산 개와 고양이 모피의 ‘국내 유통 실태 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전 세계 모피의 75%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중국에서는 모피농장에서 사육되는 동물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유기견과 유기묘, 길고양이를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다른 동물의 털로 속여 판매하며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잡힌 개와 고양이들은 자루에 넣어진 채 막대기나 망치로 의식이 반쯤 없을 때까지 맞거나 칼로 목을 따이거나 억지로 물에 빠뜨려져 익사를 당한다. 

개와 고양이가 이렇게 비인도적이고 잔인하게 도살되는 이유는 인간의 장난감과 액세서리, 완구에 사용되는 모피를 얻기 위해서라고 한다.

카카오 ‘같이가치’ / 케어
카카오 ‘같이가치’ / 케어

현재 전 세계로 팔려나가는 모피의 85%는 모피 생산 농장으로부터 공급되며, 매년 4천 5백만 마리의 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모피산업은 비인도적이고 잔인한 생산방식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이를 금지하는 추세다. 모피 농장 운영과 판매 및 마케팅 금지법도 끊임없이 제정되고 있다.

이에 오스트리아는 2004년 동물의 모피를 목적으로 하는 동물 사육을 금지했으며 모피 농장을 철폐했다.영국도 2000년에 모피농장을 완전 금지한 뒤 2003년까지 완전히 폐쇄 조치했으며, 스위스나 독일도 여우와 같은 모피 생산 가능성이 있는 동물의 번식을 철저히 통제함으로써 모피 생산을 간접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브라질, 네덜란드, 스웨덴 등 세계 각국에서 모피 반대 입법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반면 여전히 모피 수입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은 세계 최대 모피 수입국이자 소비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케어 단체는 모피 반대를 위해 2017년 반려동물 모피 시장조사뿐 아니라 2012년 인조모피 패션쇼, 2014년 모피반대 퍼포먼스 등 모피반대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현재 반려동물 모피 수입금지 법안 발의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11월 케어는 국내 동물단체로는 최초로 Fur Free Alliance에 전격 합류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Fur Free Alliance는 2003년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40여 개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는 ‘모피반대연합(FFA)다. FFA는 독일(Four Paws, Deutscher Tierschutzbund), 덴마크(Dyrenes Alliance), 스웨덴(Djurens Rätt), 핀란드(Animalia), 영국(RSPCA, Respect for Animals), 프랑스(One Voice), 스페인(Observatorio Justicia y Defensa Animal),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등 40여 개 나라의 동물단체들이 가입되어 있는 만큼 전세계의 모피 생산과 판매 중단을 위한 캠페인과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찌, VF그룹(팀버랜드, 반스), 베르사체 등 세계적인 명품 패션브랜드에서도 모피 사용중단 선언과 함께 FFA에 가입함으로써 모피반대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모피반대 퍼포먼스를 계획중에 있으며, 인식개선교육자료를 상반기 기획 및 제작하여 사전에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카카오는 케어 단체의 글을 공유하거나 댓글을 남기기만 해도 대신 기부가 된다고 전해

많은 대중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또한 직접 기부도 가능하다고 밝히며, 캠페인에 동참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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