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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뇨’ 지속된다면 ‘방광암’ 의심해봐야…‘주된 원인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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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흡연한지 30년이 넘는 김 모씨는 한 달 전부터 하루에도 수차례 밤낮으로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찾았다. 처음에는 날이 추워져 방광이 예민해졌나 싶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최근에 소변에서 피가 나와 뒤늦게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방광암’ 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씨와 같이 오랜기간 흡연을 하면서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을 수 없거나 다른 사람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간다면 방광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방광암의 주된 원인중 하나가 흡연이다. 이에따라 평소와 다르게 소변을 자주보는 경우 , 갑작스럽게 소변이 참기 힘들고 절박하게 소변이 보고 싶은 경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배뇨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표적 증상이다. 

보통 방광암의 흔한 증상으로 통증이 없는 육안적 혈뇨를 들 수 있지만  상피내암은 혈뇨없이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증상, 배뇨시의 통증, 소변이 급하거나 너무 급해서 소변을 지리는 급박성 요실금 등의 증상으로도 나타난다. 

중앙대병원 장인호 비뇨기과 교수는 “실제 한 중년 남성환자의 경우 오랜 기간 흡연을 하다 혈뇨 증상은 없이 심해진 빈뇨와 야간뇨 증상이 있어 과민성방광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아 초음파검사를 시행한 결과 방광암이 진단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흡연은 방광암의 발병위험을 2~10배가량 증가시키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의 경우 방광암의 50-65%, 여성은 20-30%가 흡연에 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뉴시스
뉴시스

흡연이 방광암에 좋지 않은 이유는 담배의 발암물질이 폐를 통해 우리 몸속에 흡수되고 혈액으로 흘러들어가며 이후 신장에서 걸러지면서 소변에 포함되게 되는데 이때 소변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방광내 소변이 직접 접촉하는 점막세포에 손상을 가해 암세포를 만들기 때문이라는게 정설이다. 

따라서 장기간 흡연자의 경우, 반드시 금연을 하는 것은 물론 혈뇨, 빈뇨, 야간뇨, 절박뇨, 요실금 등의 배뇨 증상이 동반되면 필히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장 교수는 “방광암의 발생 빈도는 금연과 동시에 감소돼 1-4년내 약 40% 가량 감소되고 25년후에는 60%가량 감소돼 방광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과 함께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라며 “흡연자중 평소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배뇨 증상이 있으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만약 단 한 번이라도 혈뇨가 있었다면 정밀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자, 이럴 때 방광암 의심하라> 
 ◇소변에 혈뇨가 보일 때 
 ◇배뇨시 통증이 느껴질 때 
 ◇빈번한 배뇨로 정상보다 더 자주 소변을 보고 싶어질 때
 ◇절박뇨(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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