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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두 쎈 언니의 하드캐리”…‘쎈마이웨이2’ 치타X제아, 돌아온 ‘사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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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쎈마이웨이’ 시즌2가 베일을 벗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쎈마이웨이 시즌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진행을 맡은 치타, 제아와 프로그램을 이끄는 옥성아PD, 곽민지 작가가 참석했다.

사연 제보자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콘텐츠 ‘쎈마이웨이’는 제아와 치타의 입담과 공감코드가 시너지를 내면서 구독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SBS 모비딕의 대표 콘텐츠.

방영 13회 만에 누적 조회수 1,2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던 SBS 모비딕의 ‘쎈마이웨이’가 더욱 강력한 시즌2로 돌아왔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진행을 맡아 시원한 솔루션과 함께 입담을 뽐낼 치타와 제아.

제아는 “처음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을 때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동안 후배들의 상담을 많이 해줬다”며 “이런 콘텐츠가 있다는 게 반갑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치타 역시 “섭외 당시 사실 별 생각이 없었다. 나도 제아 언니와 마찬가지로 고민을 상담해주는 일이 많았다”며 “내 목표 중 하나가 사람들과 더 많은 것을 공유하고,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큰 고민없이 섭외에 응했다”고 출연에 관한 비화를 밝혔다.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제아. 그간 힘든 시간을 지나온만큼 후배들을 격려해주고픈 마음을 먼저 드러냈다.

‘쎈마이웨이 시즌2’ 기자간담회 제아 / SBS 제공
‘쎈마이웨이 시즌2’ 기자간담회 제아 / SBS 제공

제아는 “20대 때 가장 큰 고민은 미래, 가수의 꿈을 어떻게 이룰 것이냐에 관한 것이었다. 26살에 늦게 데뷔했는데, 죽도록 열심히 하는 것 밖에 딱히 방법이 없었다. 지나고 보니 추억이지만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초대하고 싶은 셀럽으로 후배, 신인들을 꼽으며 “고민이 많을 것 같다. 혼내고 싶은 후배는 없고, 아이돌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같은 직업군으로서 솔루션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옥승아 PD는 ‘쎈마이웨이’의 제작 배경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온라인 콘텐츠의 타겟층 대부분 ‘1824(18세~24세)’다. 방송국에서 만드는 온라인 콘텐츠는 철학과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갓 사회에 들어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모를 때가 많았다. 멘토처럼, 언니처럼 조언을 건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업그레이드된 토크 소재

‘쎈마이웨이 시즌2’에서는 연애부터 학업, 정치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크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4월부터는 셀럽 게스트가 ‘고민 해결사’로 함께 출연. 쉽게 들을 수 없었던 경험담부터 속 시원한 해결방법을 제시할 예정.

앞으로 다루고 싶은 주제에 대해 치타는 “좀 더 깊이있게. 차별에 대한 것들을 다뤘으면 좋겠다(성차별 포함)”고 말했다.

콘텐츠 중심을 잡을 주제 선정의 방식은 무엇일까.

곽민지 작가는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것이 장땡(?)이라는 큰 원칙은 변함이 없다(웃음). 그간 온라인 상에서 ‘남자를 꼬시는 방법’ 등과 같은 천편일률적인 콘텐츠에 화가 나는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고, 이를 공략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장 화제가 된 ‘콘돔’편. 여자 가수가 콘돔 이야기를 하는 걸 본 적이 없어 두 MC에게 장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그 사실이 민망할만큼 두 사람이 열변을 토했다”며 “한 여성, 한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콘텐츠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제의 다변화를 예고한만큼 정치나 시사에 대한 MC들의 관심도 역시 궁금증을 자아냈다.

‘쎈마이웨이 시즌2’ 기자간담회 치타 / SBS 제공
‘쎈마이웨이 시즌2’ 기자간담회 치타 / SBS 제공

이에 치타는 “최근 정치에 관심이 많아진 케이스지만, 아직 부족하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 어른들이 정치에 대해 욕하는 것 밖에 듣고 자란 게 없었다”며 “‘듣기만 해도 피곤하다’ 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회피하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 같다. 나같은 사람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정치계나 다른 분야에서 게스트가 온다면 많은 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촌철살인 솔직토크

이날 현장에서 치타와 제아는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내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제아는 “솔직히 다른 프로그램도 하고 있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지상파 예능이 없다”며 “이야기를 하다보면 욕이 나올 정도로 답답한 사연이 많다. 모바일 콘텐츠가 아니라면 방송 전에 자제하고 들어갈텐데, 일단 저희가 다 질러놓으면 편집이 너무 잘되서 나온다”며 웃어 보였다.

치타 역시 “전적으로 동의한다. 지상파 방송은 다른 자리에서 했던 말이 짜깁기 돼 자극적으로 들어간 경우도 있었다. 그런 경험을 한 이후 말을 아끼게 된 부분도 있다. 그래서 ‘쎈마이웨이’도 의심을 했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가감없는 촌철살인 멘트에 대해 제아는 “정말 희한한게 ‘훅’ 들어오는 멘트는 그날 우리가 사연자에게 빙의되어 말한게 대부분 좋았다. 그날 우리가 사연을 듣자마자 올라온 감정. 이게 항상 멘트가 잘 나간 거 같다”고 말했다.

치타는 “대본이 있기에 사연을 미리 볼 수도 있지 않나. 작가님, PD님께 죄송하지만 잘 안 본다(웃음). 리액션이 진실되게 나오지 않기 때문. 그래서 우리의 리액션은 거의 다 진실이다”고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쎈마이웨이 시즌2’ 기자간담회 치타 - 제아 / SBS 제공
‘쎈마이웨이 시즌2’ 기자간담회 치타 - 제아 / SBS 제공

두 사람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과 진정성 있는 콘텐츠 제작에 힘쓴 제작진의 합심으로 ‘쎈마이웨이’는 시즌2라는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곽 작가는 “우리가 영혼을 갈아넣어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영혼을 3분에 갈아넣는게 정말 힘들다”며 “정치나 무거운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 하겠지만, 술집에서 간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제아는 “이 콘텐츠를 모르고 있는 분들도 계실거다. 정말 모두 다 봤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치타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프로그램을 하며 과거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가 대화하는 기분이 많이 든다. 자기 자신과 대화를 많이 하다보면 자존감이 높아지는 부분이 있지 않나. 콘텐츠를 보는 분들이 같은 감정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맺음말을 전했다.

‘쎈마이웨이’는 모비딕과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페이스북 및 유튜브를 비롯한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방영되며, 4월부터는 올레 TV 모바일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셀럽의 등장, 다양화된 주제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쎈마이웨이 시즌2’는 19일 오후 5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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