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대한항공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오늘(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대한항공 주가는 33,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일 대비 1,000원(-2.91%) 하락한 수치다.
시가는 34,000원이며, 고가는 34,050원(상한가 44,7000원), 저가는 33,000원(하한가 24,100원)이다.
이는 지난 12일 보도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뿌리기 갑질 논란에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 20분부터 수사관 6명을 투입해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장소는 6층에 있는 조현민 전무의 사무실과 마케팅 사무실 등이며, 압수수색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찰은 조현민 전무의 업무용·개인용 휴대전화 2대와 회의에 참석했던 임원의 휴대전화 2대 등 총 4대를 압수했다.
또한 임원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회의 이후로 말 맞추기나 회유·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최대한 빨리 압수물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압수물 분석 후 조현민 전무의 출석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조현민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루 뒤인 18일 서울 마포구의 A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의 참석자들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녹음파일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