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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살인소설’, 어쩌면 스릴러보다는 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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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스릴러를 생각한다면 실망할, 어쩌면 그보다는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에 더 가까운 영화 ‘살인소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살인소설’은 유력한 시장 후보로 지명된 한 남자 경석(오만석 분)이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 분)를 만나 함정에 빠지게 되는 24시간을 그렸다.

제목과 부제, 그리고 영화 홍보는 서스펜스 스릴러였다. 하지만 그를 기대하고 영화를 본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터. 극의 전반적인 내용과 분위기는 스릴러보다는 블랙코미디에 가까웠다.

영화 살인소설 포스터
영화 살인소설 포스터

하나의 거짓말, 작았다고 생각했던 하나의 사건이 점차 커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잔혹한 스릴러라기 보다는 무겁게 표현하려한, 하지만 실상은 무겁다기보단 가벼웠던 블랙코미디 같았다.

또한 ‘지방선거에 나설 한 시장 후보가 함정에 빠진다’라는 문구에선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볼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이 또한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진 않았다.

김진묵 감독도 앞서 진행된 ‘살인소설’ 언론시사회 당시 “사회적 메시지 보다는 재밌게 즐겨달라”라는 말을 전한 바. 오히려 그런 메시지를 찾기보단 하루밤 일어나는 사건의 연결고리에 집중한다면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살인소설 스틸컷
영화 살인소설 스틸컷
영화 살인소설 스틸컷
영화 살인소설 스틸컷
영화 살인소설 스틸컷
영화 살인소설 스틸컷

블랙코미디에 가깝지만 스릴러라는 장르도 빼놓을 수 없는 경계선. 오히려 그랬기에 ‘살인소설’이 독특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24시간, 하루동안의 일을 사실적이게 그려내고, 뻔할 수 있는 결말을 그리 뻔하게 그려내지 않은 점은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선보다는 오히려 악이라는 이미지로 풀이될 순태 역의 지현우 연기 또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하나의 요소가 된다. 선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미소 속에서 악을 꺼내는 그 모습은 나중엔 섬뜩함으로 다가오게 될 수도.

영화 살인소설 스틸컷
영화 살인소설 스틸컷

‘놈을 만나고 소설은 완성됐다’

부제가 갖는 의미를 깊게 생각하기 보단 단순하게 그 상황과 대사에 집중해 영화를 보기를 추천한다.

배우들의 연기 구멍이 없는 작품, 하지만 무거운 스릴러를 생각하고 극장을 찾는다면 고개를 갸우뚱 거릴수도 있는 영화 ‘살인소설’이 오는 25일 베일을 벗는다.

# 완성도
★★★☆☆
 
# 연기력
★★★☆☆
 
##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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