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이른바 ‘드루킹’ 논란에 휩싸여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경수 의원은 19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후보로서의 도백(道伯) 도전을 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공민배·공윤권·권민호 등 3명은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면담 후 김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
당초 김 의원은 17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모(필명 드루킹)씨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출마 선언을 늦췄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씨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남지사 선거 출마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김 의원은 두 차례 해명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사 출마 강행 의지를 보였다.
이날 김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6년 만에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김경수 의원과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2012년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남 김해을 지역구를 두고 경쟁했다. 당시 김 의원은 4.2%포인트 차이로 김 전 지사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