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의 한 수”… ‘시골경찰3’ 황성규 PD, 이청아는 “활발하면서 명랑한 분위기라 섭외했다” (종합)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시골경찰3’ 황성규 PD의 예측은 통했다.

‘시골경찰3’에서 새로운 점은 여순경으로 이청아가 합류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골경찰3’의 분위기다.

지난 16일 오후 1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더라버사이드 호텔 토파즈홀에서 ‘시골경찰3’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황성규 PD를 비롯해 신현준, 이정진, 이청아가 참석했다.이날 오대환은 드라마 스케줄 관계로 불참했다.

‘시골경찰 시즌3’의 가장 큰 변화는 여성 순경 이청아의 합류다.

황성규 PD는 이청아의 합류에 대해 “기존 멤버들과 변화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 또 기존 출연진들이 시즌3까지 와 탄탄한 케미가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인터뷰하고 촬영하면서 청아씨가 잘 녹아들고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줬다”면서 “단아하고 청초한, 활발하면서도 명랑한 분위기가 경찰과 잘 맞았다.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청아에게 정식적으로 ‘24시간 밀착형 예능’은 ‘시골경찰3’이 처음이다.

이청아는 “‘시골경찰3’ 첫 등장 때도 순탄치 않았다. 굉장히 따듯한 날씨에 기분좋게 등장하고 싶었는데, 비바람이 불고, 배도 안 뜨고, 예능의 길이 쉽지 않구나 생각했다. ‘시골경찰’ 시즌2를 즐겁게 따뜻하게 본 시청자였고, 이번에 불러주셔서 오라버니들과 시골에서 힐링도 하게 됐다”며 “어떻게 보면 제 삶에서 첫 직장이었다. 배우로서 겪지 못했던 삶을 경험해보고 있다. 첫 예능이라 떨리고 사실 너무 떨리지만, 즐겁고 따뜻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청아는 “제가 원래 시골경찰 같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는 작품보다 예능으로 먼저 만났지만 즐겁게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경찰분들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따뜻하고 우리 생활 가까이 있다는 것을 이번 방송을 통해 느꼈다”고 깨달음을 전하기도 했다.

원년 멤버인 신현준은 시즌 1, 2와 가장 다른 점에 대해 “여순경 이청아의 등장”이라고 답했다. 그는 “숙소는 화장실은 어떻게 쓰나 걱정했지만 청아 씨가 잘 해주셨다. 특히 경찰분들이 이청아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시즌 1, 2 때보다 더 편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말했다.

특히 신현준은 “양파 같은 이청아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진 역시 “리얼라이프 동거 스토리처럼 됐는데, 저희가 오히려 편했고, 이청아 순경한테 많이 배우고 온 것 같다. 정신연령이 저희보다 높구나 느꼈다. 제가 원래 시즌2 때 주방을 담당했지만, 이청아 씨가 함께 도왔고 이청아가 요리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황성규 PD는 시즌3까지의 비결에 대해 묻자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예능이 필요했다. 시청자들에게 잘 파고 들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신현준 선배님, 이정진 선배님, 오대환 선배님 그리고 이청아 씨 같은 경우 자기들이 힐링을 받고 간다. 이런 진정성들이 시즌3까지 오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