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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권오준, 사퇴 “포스코의 새로운 100년 위해”

  • 김희주 기자
  • 승인 2018.04.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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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사임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8일 “포스코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변화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게 CEO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열정적이고 능력 있으며 젊고 박력있는 분에게 회사 경영을 넘기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긴급 임시이사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거취에 대해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포스코가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임에 관한) 이런 부분들을 이사회에 말씀드렸고 이사회에서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했다. 

김주현 사외이사는 “저희도 갑자기 접한 소식이라 아침에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며 “격론이 있었지만 회장님이 오랫동안 생각하시고 결정내린 사의를 이사회에서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해서는 “포스코가 지난 10여년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선임하는 것을 넘어서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후보를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는 데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외이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승계 카운셀(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 소집되고 후임 승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일정과 절차는 나중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2018.04.18. / 뉴시스
권오준 포스코 회장 2018.04.18. / 뉴시스

김 사외이사는 ‘정권에 따라 CEO가 바뀌는 리스크가 상존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예전에 중간에 임기를 못 마친 사례가 있었지만 상황이 다 다르니 일괄적으로 설명하긴 어렵다”며 “권 회장은 연임 후 신규사업과 포스코 50주년 비전을 큰 그림으로 그렸고 이제 그것을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맡아서 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힌 것으로)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사임을 언제쯤 생각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에 포스코의 새로운 100주년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아까 말한 대로 새로운 큰 변화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CEO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그즈음 해서 결심했다”고 답했다. 

권 회장이 이날 회장직 사의를 공식적으로 표명함에 따라 포스코는 향후 새로운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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