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형 기자) 드루킹의 선두 조직인 ‘경인선’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동시에 김정숙 여사의 관련 의혹이 제기돼 화제를 모았다.
작년 4월 3일 채널뉴스A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투표 당일 김정숙 여사가 드루킹이 주도한 단체인 '경인선'을 챙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인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정숙 여사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던 중 “경인선에 가자. 경인선에 간다’라고 말하며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경인선 회원들은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경인선)'란 문구가 박힌 응원 수건을 들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 활동을 벌였다.
경인선은 이 영상과 함께 "(김정숙 여사가) 경인선을 기억해 주시고 경인선 응원석을 찾아오셔서 따뜻한 눈 맞춤과 악수를 나눠주셨다"고 전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에서 댓글 추천수 등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원 김모(48·필명 ‘드루킹’)씨가 지난 19대 대선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도 개입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온라인상의 행적이 집중된 조직이나 사이트 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씨가 직접 개설하고 운영했다고 알려진 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와 커뮤니티 카페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뿐만 아니라 김씨의 추천 사이트인 인터넷 카페 ‘세이맘(세상을 이끄는 맘)’, 팬카페 ‘우경수(우윳빛깔 김경수)’와 커뮤니티 블로그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등도 김씨가 주도했거나 적극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드루킹 구속 이후, 드루킹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유튜브 계정, 팟캐스트 등 대부분 게시글이 비공개로 처리됐다.
이에 ’경인선‘, 카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우경수(우윳빛깔 김경수)‘·’세이맘(세상을 이끄는 맘들)‘ 등도 폐쇄되거나 비공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