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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살해 후, 신분 세탁 위해 자신과 닮은 사람까지 살해한 여성…‘아직 검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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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남편을 살해한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과 닮은 사람을 또 한 번 살해한 여성이 끔찍한 범행이 드러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경찰이 두 건의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로이스 리에스(Lois Riess, 56)의 뒤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미국 플로리다 경찰은 실종된 남성 데이비드 리에스(David Riess, 54)가 자신의 농장에서 총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좌) 데이비드 리에스, (우) 로이스 리에스
(좌) 데이비드 리에스, (우) 로이스 리에스

경찰은 즉시 자취를 감춘 아내 로이스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을 시작했다.

로이스가 평소 도박 중독을 앓고 있었으며 자취를 감추기 전 남편 데이비드의 계좌에서 돈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로이스의 행적이 확인된 것은 아이오와주 근처에 있는 카지노였다.

경찰은 이후 로이스의 사진을 공개하고 그를 붙잡기 위해 애를 썼지만 어찌 된 일인지 로이스의 행방은 드러나지 않았다.

로이스는 본인 명의의 카드도 사용하지 않았고, 자동차 역시 이용하지 않았다.

(좌) 파멜라 허친슨, (우) 로이스 리에스
(좌) 파멜라 허친슨, (우) 로이스 리에스

로이스가 행적이 드러난 것은 파멜라 허친슨(Pamela Hutchinsdon, 59)이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후였다.

총상으로 숨진 채 발견된 파멜라는 자동차 열쇠도, 신분증도, 카드도 모두 누군가에게 뺏긴 후였다.

범인은 다름 아닌 로이스였다. 로이스가 파멜라를 살해한 이유는 ‘신분’을 훔치기 위해서였다.

우연히 마주친 파멜라가 본인과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로이스가 계획한 일이었다.

파멜라에게 친구로 접근한 로이스는 이후 안심한 파멜라와 단둘이 있는 때를 노려 또 한번 살인을 저질렀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도 로이스의 범행을 보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경찰은 “지금껏 누군가의 신분을 훔치기 위해 그 사람에게 접근한 후 제거하는 살인마를 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로이스를 검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며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인자한 할머니의 겉모습에 속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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