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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클레어의 카메라’ 홍상수-김민희, 시사회는 불참했지만 영화속엔 그대로…
  • 이원선 기자
  • 승인 2018.04.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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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선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베일을 벗는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별도의 기자간담회는 진행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 김민희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홍상수 감독이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영화계에 첫 작품을 선보인 후 2018년 첫 공개하는 신작이다. 여전히 홍상수와 그의 뮤즈 김민희를 둘러싼 소문은 무성하기 때문, 이번 영화를 향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에 부담스러워서였을까. ‘클레어의 카메라’는 별도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영화에 대한 홍 감독의 생각을 들어볼 수 없었다.

영화는 클레어(이자벨 위페르 분)와 만희(김민희 분)의 공감으로 시작돼 공감으로 끝난다.

클레어의 카메라/ 영화 스틸컷
클레어의 카메라/ 영화 스틸컷

만희는 칸 영화제 출장 중에 부정직하다는 이유로 일자리에서 해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다니는 클레어라는 여자를 만난다. 클레어는 만희를 만나 그의 사정에 공감하게 되고 그 속에서 담담하게 이야기가 풀어져 나간다.

영화 속 소완수(정진영 분)의 모습은 마치 홍상수 감독을 연상케 했다.

“내가 50살이에요. 알아요? 그래서 취해야 해요”

소완수는 자신의 영화 상영을 위해 칸 영화제에 온 영화 감독으로 해외 배급사 대표인 남양혜(장미희 분)와 오래 전부터 애인 사이이나, 양혜의 부하 직원인 만희에게 마음을 뺏긴 인물이다.

이는 묘하게 홍상수와 연결, 특히 극중 마음을 빼앗은 인물은 만희로 실제 김민희와도 연결돼 홍 감독의 생각이 그대로 영화에 투영된 것만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별다른 홍보 없이도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클레어의 카메라’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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