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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범’에게서 엄마 구하려 맞섰다가 ‘혼수상태’ 빠진 15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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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한 소년이 강간범으로부터 엄마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가 혼수상태에 빠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성폭행당할 위기에 처한 엄마를 구하다 두개골이 부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던 소년이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세베로드빈스크에 사는 소년 바냐 크레피빈(Vanya Krapivin, 15)은 지난해 방과 후 집으로 돌아왔다가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

v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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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선 바냐의 눈에는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엄마와 이웃집 남성이 들어왔다. 술에 취해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남성이 엄마를 칼로 막 찌르고 있던 상황이었다.

엄마가 위험에 처한 것을 알게 된 바냐는 그대로 달려가 엄마의 앞을 막아섰다.

바냐의 머릿속엔 남성을 저지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이미 인사불성의 남성을 아직 어린 바냐가 말리기란 쉽지 않았다.

남성은 손에 집힌 덤벨을 들어 그대로 바냐의 머리로 내리쳤고, 바냐 역시 쓰러졌다.

다행히 이웃집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에 의해 엄마와 바냐 모두 응급실로 후송됐다.

Rossiy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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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27번 찔린 엄마와 덤벨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된 바냐 모두 혼수상태에 빠졌다.

엄마는 곧 의식을 찾고 퇴원했지만 뇌 손상을 입은 바냐는 1년 가까이 병상에 누워 있어야 했다.

엄마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소년의 이야기에 다행히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이 뻗쳐왔다. 

의료비 성금 등의 도움에 보답한 것일까. 현재 바냐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상태다. 

하지만 심한 뇌손상으로 마치 어린아이 같은 상태로 변해버렸다.

바냐의 담당 의사는 바냐가 곧 두개골 재건술을 받을 것이며 계속해서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냐와 엄마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힌 남성 프로닌은 징역 14년 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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